"바다와 산 사이, 오늘을 다시 짓다"
vol.56 남해 청년 장유록 이야기
아침 바람이 바다에서 밀려오고,
산의 그늘이 마을 지붕 위로 길게 놓이는 시간.
누군가는 그 풍경을 스쳐 지나가지만,
누군가는 발을 멈추고 하루를 다시 짓는 법을 배웁니다.
도시에서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손으로 기록하고,
몸으로 부딪치며 자기만의 리듬을 찾는 사람.
이번 주 인터뷰의 주인공은
그렇게 남해를 ‘사는 일’로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전환은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오래 걷고,
천천히 만들고,
더 많이 바라보는 일들.
바다는 하루의 경계가 아니라 시작점이 되었고,
길 위의 풍경은 콘텐츠이자 생활이 되었죠.
결과보다 과정을 사랑하는 태도,
남해의 결을 존중하는 시선은
그의 말끝마다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남해에서 발견한 작은 규칙들,
마음이 머무는 장소,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실험을 전합니다.
한 사람의 느린 기록이
어떻게 지역의 이야기가 되는지,
함께 따라 걸어보세요.
지금, 시작합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입니다. |
|
|
Q 자기소개와 함께 유록님은 귀촌 전에 어떤 분이었는지 얘기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두 마리 반려견과 함께 남해군에 사는 귀촌 3년 차 장유록입니다.
대학에서는 영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했고, 교육과 영어 관련 일을 주로 해왔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작은 도전들을 이어왔고, 지금은 은점마을 바닷가에서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 친구와 함께 남해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어요. 카메라를 들고 바닷길을 걷다 보면 사소한 빛과 소리도 이야기로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일상 기록’이 제 직업과 취향을 가장 자연스럽게 잇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저는 귀촌 전에는 영어와 교육 분야에서 가르치고 커리큘럼을 기획하는 일을 했습니다. 언어에 관심이 많아 네이버 영자뉴스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어요.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배움의 본질은 ‘지식 전달’보다 ‘관심과 연결’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설명하는 일보다 ‘듣는 시간’을 더 길게 잡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향하는 방향으로만 달려가던 사람이었어요.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에 스스로를 쉬게 하지 못했고, 결과로만 가치를 확인받으려 했죠. 그 와중에도 늘 마음 한켠에는 “다른 사람 말고,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속도’가 목표였고, 타인의 시선이 기준이었어요. 지금은 그때의 저도 소중한 과정이었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image ⓒ 남해로ON
|
|
|
Q. 남해에 오기로 결정한 이유와 함께, 어떤 부분이 달라졌나요?
‘남해 한 달 살기’가 시작이었어요. 잠시 여행처럼 왔지만 사람들도 좋았고, 바다 근처에서 지내며 달리고 글 쓰는 시간이 제 삶을 건강하게 바꿨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 아침 달리는 제 모습을 보며, 환경이 사람을 바꾼다는 걸 느꼈고 남해에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해가 뜨는 방향을 보며 루틴을 만들고, 동네에서 건네는 짧은 인사에 마음이 풀리는 경험이 결정적이었어요.
순간을 더 맛보며 살게 되었어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재료, 시간마다 바뀌는 하늘 색, 바람의 결 같은 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었죠. 이제는 결과보다 과정에 마음을 둡니다. 종착지가 어디냐보다 무엇을 보며 걸어가느냐에 가치를 두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오늘의 발견’을 메모로 남겨요. 작은 기록이 쌓일수록, 제가 사랑하는 삶의 방향이 또렷해집니다.
image ⓒ 남해로ON
|
|
|
Q. 프로사부작러로 알고 있는데, 지금 남해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표현의 폭을 넓히고 있어요. 먼저 ‘우리강산이네’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일상을 기록하고, 편집과 썸네일 작업을 즐기고 있어요. 이 채널을 통해 남해에서 만난 조병철 작가님과 함께 강아지들과 바닷가에서 살아가는 풍경을 기록합니다.
글쓰기도 계속하고, 지역 행사나 모임의 진행을 맡기도 해요. 가끔 동광호채널 선장님의 영상을 촬영하며 바다의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기록은 혼자 하는 일이지만, 현장에서의 호흡은 늘 ‘같이’여서 더 배웁니다.
요즘은 뜨개질에도 푹 빠졌어요. 한 코 한 코 쌓이는 느린 리듬이 마음을 안정시켜 줍니다. 영상 편집이 디지털 사부작이라면, 뜨개질은 손끝의 사부작이죠. 둘이 균형을 이루며 제 하루를 조용히 채워 줍니다. 완성된 결과보다 손이 머문 시간과 마음의 온도를 기억하려고 해요.
image ⓒ 장유록 인스타그램 (@iwriteyousomuch)
|
|
|
Q. 남해에서 활동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는다면요?
남관광문화재단 공모에 선정되어 2023년에 『시골영감클럽』을 출간한 일이에요. 기획부터 섭외, 채록, 원고 편집까지 발품 들여 한 장면씩 쌓아 올렸죠. 인터뷰어들의 ‘말맛’을 살리려고 불필요한 미사를 덜고, 그분들의 속도와 호흡을 지키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기록이 누군가의 시선을 바꾸는 힘이 있음을 실감했어요. 무엇보다 현장에서 들은 삶의 결들이 제 안에서도 차곡차곡 힘이 되었습니다. 제 책을 읽은 사람들이 남해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냐고 할 때마다 정말 뿌듯했어요.
또 작년에 독일마을 파독 광부와 간호사 분들의 삶을 담은 독일마을 이야기지도 에디터로 원고를 작성했는데, 남해군에 살면서도 잘 몰랐던 남해군 독일마을에 대해서 좀더 알게 되어 좋았어요. 이곳의 역사와 사람들의 마음을 기록하는 일의 의미를 깊이 느꼈답니다. 저를 둘러싼 환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전하는 것이 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image ⓒ 장유록 인스타그램 (@iwriteyousomuch)
|
|
|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남해에서의 삶을 꾸준히 기록하고, 여기서 만난 좋은 사람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싶어요.
영어를 매개로 한 교육 활동은 물론, 글쓰기·영상·행사 기획을 아우르는 형태로 확장해 나가려 해요. 이 지역이 가진 따뜻함과 가능성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일을 계속하려고요. 꾸준히 남해의 일상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이 지역이 가진 따뜻함과 가능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답니다.
image ⓒ 남해로ON
|
|
|
"저만 알고 싶은 곳이긴 한데, 이미 많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벚꽃 시즌에 남치마을은 정말 동화처럼 아름다워요." - 남해 청년 장유록
산의 품 안에 숨은 한 장의 동화 같은 곳, 남치마을
남해의 바다가 잠시 잊힐 만큼 산이 깊어지는 길. 고현에서 산줄기를 따라 오르다 보면 잔잔한 호수를 끼고 고요가 먼저 맞이하는 마을이 나타납니다. 남치마을은 이름처럼 남쪽의 치맛자락 같은 곡선을 품은 곳. 바람은 낮게 흐르고, 물빛은 잔을 흔들 듯 흔들립니다. 처음 온 이에게도 “원래 이 길을 알았던 사람처럼” 편안한 정서를 건네는 마을이죠.
이곳의 시간은 단단합니다. 오래전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산줄기에 감싸인 ‘자연 요새’처럼 마을을 지켜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남치에 닿는 순간, 도시의 소음은 길 뒤편에 남고 발걸음은 절로 느려집니다. 사는 이들의 일상과 자연이 함께 쌓아 올린 마을의 결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남치저수지 둘레로는 호수를 따라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데크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물을 스치는 바람소리와 산새의 리듬이 배경음이 되고, 오래된 버스정류장과 평상이 풍경 속 쉼표가 됩니다. 주말의 북적임 대신, 평온한 산책의 호흡이 더 잘 어울리는 동네. 호수 한 바퀴를 돌아 나오면 마음속에도 둥근 원 하나가 그려집니다.
봄이면 이 호숫길은 벚꽃으로 수채화처럼 번집니다. ‘남해의 숨은 벚꽃 스폿’으로 입소문난 남치저수지 풍경은 드라이브보다 산책에 어울리고, 꽃잎이 비처럼 흩날리는 날이면 작은 동화책의 한 장면이 됩니다. 남해의 벚꽃 시기는 대체로 초봄에 절정을 맞으니, 꽃소식이 들려오면 마음의 짐을 가볍게 하고 올라오길 권합니다. 요즘엔 저수지 곁에 아담한 카페 소식도 들리더군요. 마을의 속도를 해치지 않는 작은 반가움입니다.
image ⓒ 남해군청 블로그
|
|
|
"식당은 좋아하는 곳이 정말 정말 많지만, 이태리회관과 마리피자를 애정합니다. 제가 이탈리아 음식을 특히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두 곳 다 사장님들이 너무 예술적이고 멋지세요." - 남해 청년 장유록
남해에서 만나는 밀라노 한 접시, 이태리 회관
꽃내 하천을 내려다보는 채광 좋은 창가, 아침 공기와 함께 들어오는 에스프레소 향. 이태리회관은 남해의 느린 리듬 위에 이탈리아 한 접시를 올려 놓는 집입니다. 독일마을 길목에 자리해 풍경과 식사가 함께 기억되는 곳이죠. 아침부터 문을 열어 여유로운 조·중식을 즐기기 좋습니다.
주방을 이끄는 이는 ALMA 출신 유학파 셰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러나 품격은 잃지 않는 한 끼”를 철학으로, 남해에 뿌리내린 뒤 정통 레시피를 로컬 재료의 감각으로 풀어냅니다. 시그니처는 밀라노식 쇠고기 커틀릿과 화이트 라구 파스타. 식사 뒤엔 티라미수와 정통 에스프레소가 상을 마무리합니다.
요즘 손님들이 특히 좋아하는 루틴은 간결합니다. 아침엔 담백한 조식, 점심엔 커틀릿 중심의 코스로 한 접시 깔끔하게. 디저트 타임엔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을 얹은 ‘카페 콘 판나’나 에스프레소 슬러시 ‘그라니따 알 카페 콘 판나’로 남해에서 만나는 이탈리아식 피니시를 즐깁니다.
신뢰의 훈장도 달았습니다. 이태리회관은 2018년부터 매해 블루리본에 이름을 올렸고, 2025년에는 레드리본에도 선정되며 로컬 핫스폿의 품격을 증명했죠.
image ⓒ 이태리회관
|
|
|
"제가 최근에 강아지 가족들이 생겨서 강아지 동반 가능한 곳이 귀한데, 어쩌다 남해 바닷가점에 가시면 강아지랑 함께 머물 수 있는 카페 좌석이 있어 추천합니다." - 남해 청년 장유록
바다 바람 따라 앉는 한옥의 오후, 어쩌다남해 바닷가점
한옥 마당에 햇살이 길게 눕고, 러스틱한 가구 위로 커피 향이 얹힙니다. 어쩌다남해 바닷가점은 작은 바닷가 마을의 속도를 닮은 공간이에요. 빈티지 가구와 리빙 소품, 토분과 식물이 어우러진 쇼룸 같은 카페에서 드립 커피 한 잔, 보드라운 푸딩 한 스푼이면 남해의 오후가 한 층 가벼워집니다. 장소를 고르는 사람의 취향이 분명한 집. 그래서 구경하는 재미와 머무는 맛이 동시에 있습니다.
바닷가점의 매력은 ‘로컬의 일상’을 세심하게 편집해 놓았다는 점에 있어요. 남해에 와서만 만나는 수제 푸딩 라인업과 계절 과일을 살린 음료들이 대표적이죠. 쑥·유자·초코·우유 등 다양한 푸딩은 부드럽게 녹아들고, 애플유자 같은 산뜻한 한 잔이 뒤를 받칩니다. 단정한 감도는 리뷰에서도 확인돼요. “고즈넉한 마당과 소품이 눈이 즐겁다”는 평가와 함께 푸딩을 추천하는 후기가 잇따릅니다. 주말에는 준비 수량이 일찍 소진되는 날도 있으니 예약을 권해요.
이곳이 여행자에게 유독 사랑받는 이유는 ‘함께의 매너’를 지키는 태도 덕분입니다. 반려견 동반 고객을 위해 별채 공간을 따로 운영하고, 펫티켓을 부탁하는 안내를 꾸준히 전하죠. 독일마을 근처라는 위치 특성상 여행 동선에 넣기 쉬우면서도, 한적하고 조용한 무드를 유지합니다. 한옥과 정원, 커피와 푸딩, 그리고 “남해”라는 이름의 귀여운 강아지까지. 차분한 반가움이 겹쳐지는, 남해다운 한 컷이 완성됩니다.
image ⓒ 어쩌다남해 (위) 마리피자 (아래)
|
|
|
장유록 추천 장소 정보
* 이미지를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
|
|
남해 삼동 빵지순례 코스
”충만한 삼동_더 맛있는 여행, 남해 삼동 빵지순례“
식사보다 디저트가 더 중요하다면, 소문난 빵집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면,
남해 삼동면에서 꼭 들러야할 빵지순례 코스 이 네곳은 꼭 빼놓지 마세요.
|
|
|
이번 주에는 고즈넉한 전망대나 숲길, 한가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곳, 남해관광문화재단 맛집 추천 관련 질문들이 도착했습니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저희 재단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내용이니, 여행 계획 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볼드표시를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
|
|
"남해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망대나 숲길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pink_hug88님 질문
지금 필요한 건 화려한 명소가 아니라 조용히 숨 고를 자리. 남해의 고요를 가장 잘 들려주는 전망과 숲길을 소개합니다.
1. 앵강 휴게소
돌을 층층이 쌓아 만든 나선형 전망대라 올라가는 길 자체가 재미 있어요. 꼭대기에서 앵강만과 강진만이 한눈에 펼쳐지고, 넓은 원형 공간이 있어 아이들과 가볍게 놀며 쉬기에도 좋아요. 근처는 수국 정원 테마로 꾸며지는 중이라 꽃 시즌에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2. 물미해안전망대
최근 깔끔하게 단장되어 바다 보며 잠시 쉬기 좋은 포인트예요. 해안도로 드라이브나 산책 중 ‘뷰 맛집’처럼 들르기 좋고, 사진 찍기에도 무난합니다. 바람이 상쾌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3. 대국산성
대국산 정상에 자리한 오래된 산성까지 걷는 코스예요. 숲길이 고즈넉해 발걸음이 차분해지고,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이 보상처럼 다가옵니다. 역사 이야기를 곁들여 걷기 좋은 트레킹 스팟입니다.
|
|
|
"다랭이마을이나 독일마을 등 주요 관광지 외에 한적하게 산책하거나 힐링할 수 있는 곳이 궁금합니다."
@dpdlvmflf15님 질문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조용히 걸으며 숨을 고를 자리들이 있어요. 숲의 그늘과 바다 바람이 번갈아 스치고, 오래된 이야기가 발걸음을 다독이는 곳들. 한낮엔 나무 사이로, 저물 녘엔 하늘을 크게 열어보는 산책을 권합니다.
남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전해지는 용문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역사와 고요가 겹쳐지는 산책 코스예요. 호구산 자락의 솔·상록수 내음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고찰 마당의 너른 여백이 마음을 가라앉혀 줍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템플스테이도 운영해 머물며 느끼기 좋고요.
나무를 다듬어 만든 토피어리 작품들이 이어지는 동화 같은 정원. 편백 숲의 피톤치드가 은은하고, 언덕 위로는 남해 바다가 넓게 열립니다. 가족·연인 산책은 물론 웨딩·스냅도 즐겨 찾는 곳이라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도시락은 가능하지만 취사는 불가하니 참고해 주세요.
금산 자락을 감싸는 편백 숲이 ‘천천히’의 감각을 가르쳐 주는 곳. 숲길을 오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 풍경이 시야를 넓혀 주고, 전망대에서 바다·산의 결이 포개지는 장면을 만납니다. 숲속의 집·야영장 등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하루 머물며 산림욕을 만끽하기 좋아요.
|
|
|
"남해관광문화재단 직원들이 가장 많이가는 맛집이 궁금해요 ! 로컬인의 찐 맛집 !"
@snlhw.kim님 질문
남해관광문화재단 직원들이 가장 자주 찾는 식당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화려한 간판도, 줄 서는 대형 맛집도 아니지만, 점심 무렵이면 언제나 익숙한 얼굴들이 하나둘 들어섭니다. 남해를 매일 담아내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이 세 곳은 ‘남해의 밥상’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매일 아침 손질한 국내산 낙지로 만든 낙지볶음이 대표 메뉴예요. 직접 담근 매실액기스와 매실식초로 회무침 소스를 내고, 기본 반찬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듭니다. 신선한 낙지의 쫄깃함과 자극적이지 않은 매콤함이 조화를 이루어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죠. 비빔그릇에 김가루까지 챙겨주는 세심함 덕분에 비벼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재단 직원들도 자주 찾는 ‘든든한 로컬 밥집’입니다.
남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바다 전망의 청정횟집은 회, 우럭찜, 회덮밥, 물회 등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여행객뿐 아니라 남해 현지인들도 단골로 찾을 만큼 인심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회를 포장해 가면 밑반찬, 미역국, 지리탕까지 푸짐하게 챙겨주어 ‘엄마 손맛’이라는 평을 자주 듣죠.
고현면 이순신바다공원 안에 자리한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뷰 맛집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통오징어해물짬뽕, 통오징어해물쟁반짜장, 통오징어가 통째로 들어간 짬뽕은 얼큰하면서도 해물의 감칠맛이 풍부하고, 등심탕수육은 바삭한 튀김과 새콤달콤한 소스가 완벽히 어우러집니다.
|
|
|
남해 행사 소식
① (10/15) 가수 자두와 함께하는 친절&힐링콘서트 (바로가기)
남해관광문화재단 소식
① (상시) 도르프 청년마켓 하반기 셀러 상시모집 (바로가기)
②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