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해안길에 바람을 싣다"
vol.55 보물섬 전동 바이크투어 이야기
바람은 언제나 길 위에서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도시에서는 서두름을 재촉하는 바람이,
남해의 해안길에서는 쉼표가 됩니다.
푸른 바다와 논밭,
갯벌이 차례로 펼쳐지는 길 위에서
전동바이크의 작은 엔진 소리는
여행자가 남해를 만나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되지요.
부산에서의 긴 시간을 마무리하고,
남해로 삶을 옮긴 한 청년은
그 길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남해의 해안도로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방법.’
그 물음에서 시작된 보물섬 전동바이크투어는
이제 남해 여행의
낭만적인 장면을 만드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최대광 대표가 들려주는 창업의 여정,
그리고 남해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전합니다.
지금, 함께 달려볼까요.
이번 뉴스레터에서 전합니다.
지금, 시작합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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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표님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남해에서 보물섬 전동바이크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최대광입니다. 제 커리어의 시작은 외식업과 정육업계였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레스토랑 주방 보조로 일을 시작해 이후 개인 창업을 했고, F&B 기업의 임원으로 일하면서는 ‘제주돼지 프랜차이즈’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약 13년간 식음료 업계에서 경험을 쌓으며 서비스와 운영, 브랜드 론칭까지 다양한 분야를 접했죠. 그 과정에서 배운 노하우와 현장의 감각들이 지금 남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다만 친할머니의 고향이 남해라서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종종 여행을 오곤 했습니다. 제게 남해는 낯선 관광지가 아니라, 익숙하고 따뜻한 추억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인연은 8년 전, 부모님이 노후 준비 차 남해에 땅을 마련하시면서 시작됐습니다. 작은 텃밭과 농막을 꾸리고 한 달에 한두 번씩 주말마다 남해로 내려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간이 저에게는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쉼표와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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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해에서 살아보니 어떠신가요?
짧게 말하자면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입니다. 시골이라고 해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생활 인프라도 충분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 사람들은 따뜻하고 친절합니다. 도시에서는 점점 사라져가는 ‘정’이라는 감각을 이곳에서는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죠.
제가 살던 부산 기장군 일광은 바닷가 마을이라 환경적으로 남해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감성적으로는 확실히 다릅니다. 남해에서는 같은 바다를 보아도 일상이 여행처럼 느껴집니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생활 속에 스며들고, 단순히 풍경을 넘어 삶의 결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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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해에서 창업을 준비하게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해요!
부모님과 남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해안도로를 즐겨 다녔습니다. 아버지는 큰 도로가 있어도 반드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셨는데, 바다와 갯벌, 논과 밭, 그리고 남해 특유의 하늘이 한눈에 들어오는 길을 사랑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 길에서 남해의 진짜 매력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길이 관광지로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 ‘전동바이크 투어’라는 아이디어가 제 마음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죠.
작년에 운영하던 회사를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쉬는 시간을 가졌고, 아내와 남해에서 지내며 오래 간직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가 전동바이크 투어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적기였습니다.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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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창업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어떤 부분 이셨을까요?
관련 정보가 워낙 부족했기에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워야 했습니다. 법적인 문제, 안전성 인증, 운영 시스템 등 하나하나가 쉽지 않았죠. 그래서 직접 전국의 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체험하고 피드백을 얻었습니다. 제주도까지 다녀오며 노하우를 쌓았고, 그 자료들을 토대로 사업계획서를 만들었습니다. 무작정 군청을 찾아갔는데, 다행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전동바이크 대여소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었습니다. 단순한 상가가 아니라 보관 시설, 충전 시설, 그리고 해안도로와의 인접성까지 고려해야 했습니다. 남해에서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공간을 찾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땅을 매입해서 대여소를 짓는방법 말곤 방법이 없었는데, 남해군의 도움을 받아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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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물섬 전동바이크 투어 자랑 한 번 해주세요
저희는 단순히 전동바이크를 타는 것이 아닙니다. 남해 해안도로가 가진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힐링형 액티비티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무료 교육을 진행하며, 안전성을 확보한 기종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 모두 남녀노소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안전’과 ‘경험의 질’을 최우선으로 운영합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방문해 주신 손님 한 분 한 분께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완벽히 모든 분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친절과 정성만큼은 최선을 다합니다. 그 진심이 고객분들에게 전해져 리뷰로 이어지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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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단기적으로는 보물섬 전동바이크 투어가 남해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남해가 인구 소멸 위험 지역으로 꼽히지만, 저는 오히려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전할 만한 환경과 매력이 충분히 있거든요. 그래서 더 많은 이들에게 남해의 가능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또한 전동바이크 사업이 안정되면 제가 잘 아는 외식·정육 분야에도 다시 도전할 계획입니다. 보물섬 전동바이크 투어는 제 첫걸음이자, 남해에서 펼쳐질 더 큰 도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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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예쁜 숍입니다.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더해주는 감각적인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어, 들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 보물섬전동바이크투어 최대광
남해의 감성을 담는 작은 서랍, 초록스토어
남해 삼동면에 자리한 초록스토어는 여행의 여운을 소품으로 담아낼 수 있는 작은 보물 같은 공간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원목 가구와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진 분위기가 가장 먼저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벽에는 남해 풍경을 담은 아트워크와 엽서들이 걸려 있고, 선반마다 다양한 굿즈가 정갈히 놓여 있어 차근차근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굿즈의 종류도 남해답습니다. 치자꽃을 모티브로 한 귀여운 배지, 남해 평산마을 카페 ‘생각의 계절’에서 만든 배지, 남해 풍경을 담은 타일 마그넷과 유리컵, 머그컵, 보틀까지. 특히 마그넷을 구매하면 같은 디자인의 사진 엽서를 함께 받을 수 있어 여행의 기록을 한층 더 특별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공간 안쪽에는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소파와 초록 식물이 놓여 있습니다. 그림책을 모티브로 꾸며낸 인테리어와 귀여운 강아지 ‘치치’가 반겨주는 풍경은 초록스토어만의 따뜻한 감성을 완성합니다. 또한 환경을 위해 생분해 봉투를 사용하는 점에서도 이 공간의 세심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의 하루를 작은 물건으로 오래 간직하고 싶을 때, 초록스토어는 더없이 좋은 기념이 되어 줍니다. 구경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하나둘 고른 소품은 집에 돌아와서도 남해의 바람과 햇살을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image ⓒ 초록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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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돈까스와 시원한 메밀소바가 인기인 맛집입니다. 깔끔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 보물섬전동바이크투어 최대광
남해에서 맛보는 바삭함, 흔한남해
남해 삼동면의 작은 마을 안에 자리한 흔한남해는 이름과 달리 결코 흔하지 않은 맛을 보여주는 일본식 수제돈카츠 전문점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튀겨내는 돈카츠와 시원한 메밀소바가 이곳의 대표 메뉴로, 단골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게는 크지 않지만 직원들의 따뜻한 배려가 공간을 채웁니다. 아이와 함께 온 손님에게는 전용 식기를 세팅해 주고, 더운 날씨에는 휴대용 손풍기를 챙겨주는 세심함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친절한 분위기 속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예약 전화와 포장 주문이 끊이지 않아, 왜 2호점까지 운영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돈카츠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두툼한 고기에 튀김옷이 딱 맞게 붙어 씹는 맛이 살아 있고, 안심과 등심 각각의 매력이 달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메밀소바는 살얼음이 둥둥 떠 있는 육수 덕에 한입 들이키는 순간 더위가 확 달아나는 청량함을 전합니다.
남해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돈카츠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여행자들에게 작은 놀라움입니다. 아이와 함께, 혹은 가벼운 한 끼를 원할 때 추천할 만한 든든한 맛집입니다.
image ⓒ 남해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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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장님이 직접 한정 수량만 만드는 국내산 팥 디저트 전문 카페입니다. 정직한 재료와 손맛이 어우러져, 한 입 머금는 순간 따뜻한 달콤함이 전해집니다." - 보물섬전동바이크투어 최대광
달콤함 속의 진심, 팥파이스
남해 삼동면에 자리한 팥파이스는 이름 그대로 ‘팥’을 주인공으로 삼은 디저트 카페입니다. 국내산 팥과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정성껏 만든 수제 팥파이부터 팥빙수, 팥죽까지 팥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고 있지요. 단순한 재료 하나를 깊이 탐구해 색다른 디저트 세계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가게는 크지 않지만 소박하고 단정합니다. 몇 개의 테이블이 놓인 공간에서 편안한 음악이 흐르고, 젊은 부부가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아이의 맑은 눈빛이 가게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어, 방문객들은 디저트 이상의 온기를 느끼게 됩니다.
팥파이스의 디저트는 흔히 접하는 팥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팥알의 모양이 살아 있고, 지나치게 달지도 심심하지도 않아 입안이 텁텁하지 않습니다. 수제 팥파이와 아메리카노의 조화는 생각보다 훨씬 훌륭하며, 팥빙수는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잊게 할 만큼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식사 후 가볍게 즐기는 디저트로도, 오후에 잠시 들러 달콤한 여유를 누리기에도 손색이 없는 곳. 다음에 다시 찾게 된다면 꼭 ‘팥라떼’를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남해 여행 중 들를 만한 특별한 카페입니다.
image ⓒ 팥파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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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전동바이크투어 추천 장소 정보
* 이미지를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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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본 남해 맛집 8곳
남해 맛을 잘 아는 분들이라면 아시죠. 블루리본은 아무나 달 수 없는 타이틀이라는 것!🍴
이번엔 남해 곳곳에서 ‘2025년 블루리본’을 받은 맛집들을 모았습니다.
남해 여행 중 반드시 들러야 할 리스트, 지금 저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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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삼동 인생샷 포토존 4장소 모음
바다와 산, 이국적인 독일마을과 섬마을의 일상 풍경까지 한 장의 프레임에 담는 남해
카메라만 대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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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남해 대표 축제, 대표적 관광지, 남해 이름 유래 관련 질문들이 도착했습니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저희 재단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내용이니, 여행 계획 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볼드표시를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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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해 축제는 언제하나요?"
@jk191005님 질문
남해에서 가을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대표 축제는 단연 독일마을 맥주축제입니다. 1960~197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정착해 만든 남해 독일마을에서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모델로 삼아 시작되었어요.
이곳에서는 정통 독일 맥주와 소시지, 학센(독일식 족발) 같은 전통 음식은 물론, 독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됩니다. 유럽풍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과 오크통, 퍼레이드 행렬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이국적인 무드를 선사합니다.
특히 가을 남해의 푸른 바다와 주황색 지붕의 독일식 주택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즐기는 맥주는 여권 없이 떠나는 작은 독일 여행 같지요.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여도 특별한 추억이 되는 시간이 될 거예요.
축제는 매년 10월에 열립니다. ‘환영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밤에는 ‘옥토버 나이트 파티’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립니다. 가을 남해를 찾으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 독일마을 맥주축제 일정 : 10/2 (목) - 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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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어디인가요? 여행 일정 짜는 데 도움이 필요해요!"
@namer7126님 질문
남해는 ‘보물섬’이라는 별명처럼 곳곳이 특별한 풍경과 이야기를 간직한 여행지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크게 다섯 곳으로, 남해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두루 만날 수 있습니다.
1960~19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귀국해 정착하면서 조성된 마을입니다. 독일식 건축물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 남해 속 작은 유럽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을 안의 남해 파독전시관에서는 당시 교포들의 삶과 역사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파독전시관은 최근 리뉴얼 오픈을 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가파른 해안 절벽에 층층이 놓인 계단식 논이 펼쳐진 전통 마을입니다. 바다와 논이 한 화면에 들어오는 이색적인 풍경 덕분에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색감을 보여주어 언제 찾아도 특별한 감흥을 줍니다.
길게 이어진 은빛 모래사장과 맑고 푸른 바다로 남해를 대표하는 해변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으며, 인근에 있는 금산과 보리암과 함께 일정에 넣으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물놀이, 가을과 겨울에는 산책으로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바다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사찰입니다.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며, 우리나라 3대 기도 도량으로 꼽혀 불교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도 높습니다. 남해를 찾는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 방식으로, 남해만의 독특한 어업 문화입니다. 특히 죽방렴 멸치로 만든 멸치쌈밥과 멸치회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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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궁금해요"
@korea.kk99님 질문
현행 ‘남해군’이라는 이름은 조선 고종 32년(1895년), 남해현(南海縣)에서 남해군(南海郡)으로 개칭되면서 공식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06년에는 진주목에 속해 있던 창선도가 남해군에 편입되며 지금의 행정구역 틀이 갖추어졌습니다.
현행 ‘남해군’이라는 이름은 조선 고종 32년(1895년), 남해현(南海縣)에서 남해군(南海郡)으로 개칭되면서 공식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06년에는 진주목에 속해 있던 창선도가 남해군에 편입되며 지금의 행정구역 틀이 갖추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남해(南海)’라는 이름은 왜 붙여졌을까요?
사실 특별한 역사적 사건이나 문헌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남쪽 바다에 있는 고장”이라는 뜻에서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곳을 단순히 위치에 따라 남해라 불러왔고, 그것이 그대로 지명이 된 셈이죠.
제주도나 강화도, 완도처럼 특정 섬 하나의 이름이 지역 전체를 대표하는 경우와는 조금 다릅니다. 남해군은 남해도를 비롯해 창선도, 초도, 노도 등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행정구역이라, 특정 섬의 이름 대신 넓은 의미의 ‘남해’라는 이름이 쓰이게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즉, 남해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신화나 전설이 담겨 있진 않지만, 오래전부터 남쪽 바다를 지칭하던 일상의 언어가 지역의 정체성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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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행사 소식
① (9/3~9/30) 여성현대미술작가회 초대전 (바로가기)
② (9/17~9/29) 남해군미술협회 정기전 개최 (바로가기)
③ (9/3~10/8) 남해몰&로컬푸드 직매장 추석석물 기획전 (바로가기)
④ (9/27) 구석구석 문화배달 in 남해 (바로가기)
⑤ (10/2~10/4) 제13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바로가기)
남해관광문화재단 소식
① (상시) 도르프 청년마켓 하반기 셀러 상시모집 (바로가기)
③ (9/19~9/29) 남해 독일마을 팝업홍보관 운영 (바로가기)
④ (9/25~10/4) 다가올남해 축제 퀴즈이벤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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