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리게 흘러가는 남해의 삶”
vol.25 시골은 도시에 비해 느리게 흘러가요
"여러분의 속도를 알고 있나요?"
나는 지금 빠르게 달려야 하는 상황인데
주변에서 느림을 강요한다면
이 상황도 매우 큰 스트레스일지도 모릅니다.
"내게 맞는 속도를 아는게 중요해요"
내가 정한 삶의 방향과 속력은
스스로 지키고 싶은 원칙으로 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바쁘고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듯
느림을 경험하는 과정 또한 경험해야 해요
그래야 내게 맞는 속도를 찾을 수 있거든요.
오늘 남해로ON 뉴스레터에서는요
도시에서 너무 바쁘게 살아왔지만
귀향 후 느린 속도를 통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바래온 사장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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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남해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를 만들어 로컬마켓을 운영 중인 바래온 대표 박지은입니다. 남해에 오기 전에는 서울에서 VMD 직업으로 일했어요.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의 가치를 통합시켜 시각적 요소를 통해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공간구성을 고민하는 직업이죠.
그랬던 경험을 가지고 남해에서 열심히 바래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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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귀향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직업의 특성상 잦은 출장과 높은 업무강도로 새벽 출근과 야근을 밥 먹듯 했어요. 꿈꿔왔던 직업에 대한 자긍심으로 버티기엔 한계가 오기 시작했죠. 퇴사의 고민을 품게 되었을 때, 연차를 길게 써서 남해로 왔는데 숨통이 트였어요.
일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했던 부모님과 함께 오늘 먹을 저녁 메뉴를 고르고, 장을 보고,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일상을 보냈는데 그때 느꼈어요. '아, 서울에서의 고민거리들은 부질없었구나' 그렇게 저의 일상을 위해 남해로 귀향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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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귀향을 결심하면서 창업의 히스토리를 들려주세요
지금의 바래온이 위치한 곳은 '외금마을'이에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살아온 동네인데 푸른 바다는 없지만 낮은 산과 푸른 하늘, 탁 트인 시골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에요. 서울에서 바쁘게 살다 다시금 바라본 마을의 풍경은 평화 그 자체더라고요.
제 취향은 코 앞에 바다도 좋지만 고즈넉하게 산새 소리를 들으며 오롯이 '쉼'에 집중할 수 있는 이곳이 명당이고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이곳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아이템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계획하는 데만 1년이 꼬박 걸렸어요.
남해 토박이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건 바로 남해를 소개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남해 특산물을 바래온 만의 패키지에 담아 소개하는 로컬마켓을 기획하게 되었고 농수산물 모두 풍부한 보물섬 남해에서 나는 식재료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식품, 수제 어묵을 만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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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도시와 시골의 삶을 비교했을 때 지금 만족하시나요?
시골은 도시에 비해 체감상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이에요. 도시에서는 작은 문제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남해에서는 오늘 먹을 저녁 메뉴가 제일 고민거리거든요.
1분 1초가 급한 지하철 출근길에 새치기하는 사람을 보면 하루 종일 기분이 불쾌했었는데 남해는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거든요. 느긋하고 여유 있는 사람들 속에 살다 보니 저도 그렇게 되나 봐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느림의 미학을 느끼는 지금의 삶은 아주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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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지난겨울 남해군과의 첫 협업으로 어묵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5분도 채 안 된 시간에 선착순 매진이 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어요. 아무래도 체험 거리가 적은 남해에서 조금이나마 도움 된 것 같아 뿌듯함을 많이 느꼈답니다.
앞으로도 이 좋은 경험을 더 살려서 이 공간이 단순히 어묵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문화와 추억까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언제라도 발 벗고 나설 생각이에요. 성수기에는 잠시 클래스를 중단하고 있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클래스도 기획해 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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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유럽 수제 가정식과 햄을 직접 만드는 "때깔로무역"
"바래온과 가까운 곳으로 늘 손님들께 추천드리는 곳이 있어요. 바로, 때깔로무역! 보기 드문 정육점 레스토랑으로 맛있는 타코, 잠봉파스타, 스테이크가 있는 곳이에요. 이탈리아 휴양지 같은 공간에서 먹는 기분이라 추천 드려요." 😙 - 바래온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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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소개할 이 공간은 여행객들이 꼭 가보고 싶은 공간으로 알려지고 있는 때깔로 무역입니다. 처음 들었을땐 이름부터가 매우 생소하고 특이하게 느껴집니다. 실제 공간들이 주는 이국적인 느낌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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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로무역 메뉴는 부채살 스테이크, 잠봉 오일 파스타, 비리아타코 등 단 3종류만 있습니다. 메뉴가 적어 아쉬울수 있지만 맛 본다면 그 걱정은 쏙 사라지게 되죠. 식사를 한 후에는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디저트를 맛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때깔로무역]
주소 : 남해군 서면 남서대로 1687번길 55
영업시간 : 11:00-17: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 0507-1404-4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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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마을의 핫플겸 아기자기한 공간 "카페샌드"
"피크닉 세트 대여가 가능하고, 유자 디저트와 음료를 마시며 사촌 해수욕장을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에요." 👏 - 바래온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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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하기 좋은 사촌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카페샌드는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 닿고 있는 핫플레이스 공간입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이 공간은 야외에는 돌로 바닥을 만들어 놓고 파라솔도 설치해 두어 예쁘고 이색적인 경관을 경험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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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샌드에서는 바닐라빈라떼와 아이스 흑임자라떼가 시그니처메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료 뿐만 아니라 굿즈도 판매하고 있는데 카페샌드의 귀여운 캐릭터가 머그컵, 텀블러 등에 잘 어우러져 인기가 많답니다. 올 여름에는 사촌해수욕장에서 바다도 보고, 카페샌드에서 여유를 느껴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카페샌드]
주소 : 남해군 남면 남면로 1229번길 36-7
영업시간 : 11:00-18: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 0507-1462-1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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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블루리본에 선정된 프리미엄 수제어묵 로컬마켓 "바래온"
"성수기 이후에 새롭게 오픈할 바래온 클래스를 꼭 체험해 보세요" 👍 - 바래온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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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새벽에 만들어진 어묵을 판매하는 로컬마켓 바래온. 남해에서 크고 자란 특산물이 들어간 건강하고 맛있는 어묵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바래온은 어묵 뿐만 아니라 귀여운 소품들까지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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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온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어묵베이킹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 (성수기에는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요) 예쁜 공간에서 어묵베이킹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원하는 재료를 넣은 어묵 머핀 또는 어묵 와플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래온]
주소 : 남해군 남해읍 스포츠로 173-9
영업시간 : 11:00-18:00
연락처 : 0507-1413-0019
* 체험관련 문의 사항은 바래온 인스타그램에서 DM으로 문의 하시면 됩니다. (최소 2인 이상 체험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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