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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해요”
vol.20 남해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삶이란
여러분의 삶에 아래와 같은 기회가 온다면 어떤 결정을 내리실 건가요?
해외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연고도 없는 지역에서 살아가 보는 기회,
나에게 주어지는 여러 기회에 있어 고민이 아닌 용기를 낸다면,
해외에서 적응 할 수 있는지의 문제,
직장에 있어 커리어의 문제,
새롭게 살아가야 하는 문제,
고민은 많겠지만, 결정을 한다면
내 삶을 책임지며 주도적으로 살아 갈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삶에 지금껏 생각해 보지 못한 기회들이 혹시 찾아오지 않았나요?
그 기회를 꼭 한번 잡아보세요.
오늘 남해로ON의 뉴스레터에서 소개할 로컬은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해외 인턴십을 하고,
국내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지금은 새로운 연고지인 남해에서
자신만의 공간인 뜻밖의 수확 공방을 운영 중인 최수아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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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해로ON 구독자 여러분, 저는 삼동면 지족마을 지족구거리에서 디자인 캔들과 천연 비누 공방 뜻밖의 수확을 운영 하고 있는 최수아입니다.
Q. 남해로 오기 전 어떤 삶을 살아오셨어요?
저는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년간 요리와 관련된 일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오래 있을 생각도 없이 '딱 1년 동안 일하고 번 돈으로 여행하고 돌아오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떠났고, 인터내셔널 체인 호텔 브랜드 중 하나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니 신분이었지만 회사의 많은 배려로 1년 동안 호텔의 모든 키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볼 수 있었어요. 가까이에서 본 쉐프의 일은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 이상이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일하는 쉐프들에게 졸업한 학교에 관해서 많이 물어보고 실제 경험을 듣다보니 요리학교에 대해서 계속 호기심이 생겼어요. 일종의 동경이 생기면서 나도 언젠간 경험해 봐야겠다 하는 결심을 했던 것 같아요.
인턴십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서 외식업체에 취업도 하고 했었는데 계속 인턴십때 생각이 많이 났어요. 더 배우고 싶고. 그래서 한국에서 일하며 혼자 유학 준비를 하고, 입학허가서를 받은 뒤에 학교만 정해진 상태로 그냥 가방 하나 챙겨서 떠났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조리 2년 과정만 하고 돌아와야지' 했다가, 조리를 배우다 보니 영양학도 알고 싶어졌고 그래서 결국 임상영양 전공으로 학사를 마쳤습니다. 영양학과 조리학을 하면서 교육할 일들이 생기니 자연스레 교육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의 대학원 과정에 조리교육 석사과정이 있어서 그것도 마치고 다 끝내고 보니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났더라고요. 중간중간 병원에서도 일하고, 호텔에서도 일하고, 학교에서도 일하며 그렇게 10여 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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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뜻밖의 수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살 곳은 있지만 경제활동은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무엇을 하면서 지내면 좋을까?' 계속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하기로 결심한 것이 지금의 공방입니다. 처음에는 마냥 신났죠. 한동안은 매일 즐거웠던 것 같아요.
'나만의 공간을 오롯이 내 취향으로 만드는 시간이 아마 가장 즐거웠던 부분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물론 공방에 있는 시간이 즐거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조금씩 그 이상을 생각하면서 약간의 무게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책임감도 더 생겨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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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뜻밖의 수확은 어떤 곳인가요?
제가 만든 천연 수제 비누를 판매하고,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각자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에요.
저는 진짜 취향 존중이라는 말을 좋아하거든요. 향부터 색까지 자신의 취향을 오롯이 담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요즘은 조개껍질에 젤캔들과 피규어로 장식하는 틸트시프트 캔들 체험을 많이 하러 오세요. 다양한 색과 향으로 각자의 취향을 잔뜩 담아 완성해 가는 모습을 보면 저도 진짜 즐겁더라고요.
사용하는 재료뿐만 아니라 행복한 기분과 마음도 함께 담아 만들어요. 대부분의 제품은 제가 직접 만드는데 다양한 재료와 시간적 노력 등 만드는 사람의 모든 것이 녹아 들어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직접 만드는 제품들은 매력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손님들이 공방을 나가면서 “사장님, 공방 이름대로 정말 뜻밖의 수확 이에요” 라고 말씀 해 주실 때 감사함과 행복감을 느끼더라고요. 그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정말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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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족구거리 상인회에서 총무를 맡으신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현재 지족구거리 상인회의 총무를 맡고 있어요. 지족구거리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상인회 구성이 되어 있어야 했어요. 마을 이장님이자 상인회 회장님께서 총무를 부탁하셔서 고민하다가 결국 맡겠다고 했어요.
상인회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혼자 하던 고민들을 대부분의 대표님들도 하고 계신 부분이 신기했어요.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작지만 하나씩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기더라고요.
총무를 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으로만 머물지 않고 작은 일들을 눈에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저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계속 함께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나가는 중이에요. 이 모든 일이, 거리에 있는 상점들을 위한 일이, 제 스스로를 위한 일이기도 하잖아요.
잘 몰라서 계속 실수 하고 도움을 진짜 많이 받고 있는데, 그래도 함께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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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공방 체험을 더 많은 분들이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요. 지금은 공간도 한정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 여러 명이 동시에 할 수 있는 체험을 많이 제공하지 못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해보고 방법을 찾을 계획이에요. 그리고 집이나 숙소에서 즐길 수 있도록 키트 형태의 제품도 만들어 보려고 계획 하고 있답니다.
하지 않았던 것들을 새롭게 시도 해보고 배워가며 저의 하루하루를 풍성하게 만들며 지낼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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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어로시설이 있고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홍현마을 석방렴"
"제가 거의 매일 가는 산책길이에요. 남해에는 죽방렴도 있지만 석방렴도 곳곳에 있더라고요. 남해 바래길하고도 연결되어 있고 사람도 많이 없어 조용히 걷기 좋은 길 이에요. 사진은 물이 많이 빠져있는데 보통은 찰랑찰랑 쏴아쏴아 하는 바다입니다 ㅎㅎ" 😯 - 뜻밖의 수확 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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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는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 할 수 있는 해안도로가 많습니다. 여러 해안도로 중에서는 석방렴이 있는 홍현마을이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석방렴은 돌담을 쌓아 만든 원시적 어로시설을 말하는데요. 멸치, 고등어, 새우, 전어 등 작은 잡어를 잡기 위해 설치하는 어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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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마을 석방렴 주변은 남해 바래길 코스 중에 포함될 정도로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예쁘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을 수도 있고, 인적이 드물어 반려견과 함께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홍현아랫마을]
주소 : 남해군 남면 남면로289번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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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찐 로컬들이 추천하는 떡볶이 맛집 "간판 없는 떡볶이 가게"
"제가 떡볶이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남해읍 도매유통 입구에 컨테이너 분식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 떡볶이랑 순대 물떡 진짜 맛있어요!"😋 - 뜻밖의 수확 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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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이곳은 간판도 없는 현지인 떡볶이 맛집입니다. 이곳은 남해 식자재 도매 유통 앞에 간판 없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메뉴는 떡볶이, 순대, 튀김, 오뎅 등 다른 분식집과 동일한 기본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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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정말 정말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랍니다. 떡볶이를 맛보면 너무 맛있어서 순대를 추가로 시키고, 그리고 튀김까지도 주문하게 된답니다...🥹 떡볶이 등 분식을 좋아하는 매니아 분들이라면 이곳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간판 없는 떡볶이 가게]
주소 : 남해읍 망운로 26 HS식자재도매유통 앞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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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 캔들 원데이 클래스 가능한 "뜻밖의 수확"
"저희 공방에서 천연 비누, 캔들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꼭 참석해 보세요. 전문가 반도 모집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색은 물론, 향을 선택해서 만들 수 있으니 꼭 체험해 보세요"👍 - 뜻밖의 수확 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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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삼동면 지족구거리에 위치한 뜻밖의 수확은 에쁜 수제 비누와 캔들을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천연비누, 캔들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체험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예약을 하면 여러 재료를 미리 세팅해 두셔서 바로 클래스를 시작하기에 미리 예약 후 체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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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도 직접 넣고, 계량도 직접 하고 그리고 색과 향까지 고를 수 있어 나만의 천연 비누, 캔들을 만들 수 있어 좋습니다. 여행와서 기념품을 구매하시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뜻밖의 수확에서 짧은 시간에 여러분만의 기념품을 만들어가는 건 어떨까요? 꼭 체험해 보세요.😙
[뜻밖의 수확]
주소 :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876번길 36
문의전화 : 0507-1446-4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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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너무 감동입니다. 아마도 책방에서 책방지기는 꼭 한번 해보셔요. 힐링은 물론 색다른 여행을 경험하실 수 있답니다.
"지역의 진부한 홍보성 뉴스레터가 아니었다. 많은 뉴스레터를 정리하고 차단하려다 이끌려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도입도 흥미롭고 이미지나 텍스트의 구성도 준수합니다. 젊은 감각이 보였습니다. 좋은 어프로치 입니다. 발전하고 발견하고 지속해주세요."
=> 🥹🥹🥹. 올해 남해로ON은 다양한 콘텐츠부터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제공되오니 쭈욱 관심갖고 지켜봐 주세요. (항상 응원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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