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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로 와서 대안적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vol.21 귀촌하며 마을의 일원이 된다는 것
여러분은 대안적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신가요?
열심히 살고있는 삶에서 느끼는 회의감,
아이의 교육에 대해 느끼는 걱정,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
항상 느끼는 고민들과 이를 대처할 방안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죠.
내 삶의 목적과 방향,
나와 가족의 행복,
내가 속한 지역에 끼치는 이로움,
3가지 기준과 방향이 올바로 이 잡힌다면 고민은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답니다.
요즘의 대안적 삶은 도시에서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귀촌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남해로ON의 뉴스레터에서 소개할 로컬은요
아이의 교육에 있어 시골 중학교를 택하고
치열하게 살아간 본인의 삶에 있어서 남해를 선택한
회룡마을 김미정 사무장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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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무장님 남해에는 어떻게 오시게 되셨어요?
저는 원래 김해에서 살았어요. 이곳에서는 지역의 작가들님들이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와 지역에서 음악 하시는 분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스페이스 마벨이라는 공간을 운영했었어요. 로컬이라는 키워드 아래에서 엄청 바쁘게 살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과외도 했고 또 신혼 때는 미국에서 잠시 살기도 했어요.
남해에 오게 된 이유는 자녀의 영향이 좀 컸어요. 아이를 가진 순간부터 계획을 세웠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마을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꼭 대안학교를 보내야 할 계획을 좀 세웠고 김해에서 40분이나 걸리는 남해 상주중학교에 보내게 되었어요.
그렇게 1년 동안 아이를 보내면서 하루하루가 여행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런 삶을 살다 우연히 사무장을 뽑는다고 하길래 지원을 했고 선발이 되어 귀촌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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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게 남해에서 시작된 귀촌 생활은 어떠셨나요?
처음엔 외지인이 갑자기 마을에 오면 조심스럽고 적응하기에 힘든 부분이 당연히 있었어요. 저희는 그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이 마을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 했고, 그 고민을 하나하나 실천하며 증명을 했던 거 같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마을의 일원이 될 수 있었네요.
요즘에 귀촌을 결정하기 전 농촌에서 며칠 살아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잠시 살면서도 마을에 원하는 것들이 항상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생각을 바꿔 잠시 살아보는 동안 '이 마을에 어떤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며칠 살아볼까'라는 고민을 하면 귀촌을 결정하는데 더 좋을 거 같단 생각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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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룡마을 사무장으로 이 마을에 어떤 필요한 사람이 되셨나요?
처음 출근 했을 때, '큰일났다' 생각했어요. 전기세도 몇 개월 연체가 된 상태였고 재정은 말도 못 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마을 운영에 있어서 제가 생각한 걸 뭔가 주입하기보다는, 이 마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했고 좋은 결과로 마을에 필요한 사람이 되었어요.
가장 먼저 생각한 해결점은 마을을 알리고 농산물을 팔아서 농가의 소득을 올려줘야겠다는 생각했어요. 그런데 농산물을 단순히 싸게 팔려고 하니 잘 팔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축제를 통해 농산물을 알려야겠다 생각하고 코로나가 한참 심한 10월에 300명 한정으로 할로윈 파티를 진행했는데 잘 됐고 농산물을 알릴 수 있었어요.
그때 좀 전략적으로 생각한 건 할로윈 때 사탕을 나눠주잖아요? 저희는 마을 농산물인 호박으로 죽과 떡을 만들어 나눠주고, 회룡 다방을 열어 남해 유자를 알리고, 회룡 분식을 통해 시금치를 재미있게 알리려고 한 게 먹혔던 거 같아요. 축제를 통해 농산물이 알려지니 자연스럽게 밀키트로 만들어 판매가 되더라고요.
호박으로 맥주도 만들고, 달빛 독서, 우리마을 흥잔치, 마라톤 대회 등 매달 행사했어요. 이후에는 행사가 진행되는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데 주중 방문을 늘리기 위한 고민을 하던 중 뭔가 공간이 필요한 거 같아 유휴공간 지원사업에 선정돼서 지금의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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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시적인 성과로는 어떤게 있었나요?
당연히 마을의 재정적인 부분이 아주 좋아졌고요. 그리고 지원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였는데 저희 마을이 전국 1위를 했어요.
매달 재미있는 행사는 물론 시설이 좋은 게스트 하우스가 있고, 마을의 농산물로 유자 티백을 만들거나, 한우육포를 만드는 등 농산물 가공식품까지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이 된 것이 가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최근에는 회룡마을의 너무 예쁜 곳을 코스로 구성해서 마라톤 행사를 했는데, 한정 인원으로 잡은 300명이 전부 참석해서 의미 있는 성과도 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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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곳에 귀촌을 결정한 게 열심히 안 살려고 왔는데 마을을 생각하니 그렇게 되진 않더라고요. 앞으로도 발견되는 마을의 문제점이 있다면 저의 가장 큰 조력자이며 멘토인 회룡마을 이장님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마을에 지금 골프동아리를 하고, 외식데이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계속 주민분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열심히 살아갈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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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대한민국 야생화 100대 명소 선정된 "망운산"
"핫플레이스로는 회룡마을 인근에 있는 남해 망운산을 꼭 다녀오세요. 저는 망운산에서도 정상을 꼭 가보시길 정말 추천해요." 😉 - 회룡마을 김미정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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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는 아름다운 산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망운산에서 바라보는 보물섬 남해의 풍경은 정말 황홀합니다. 올라가는 길 모두 철쭉이 심어져 있고, 철쭉군락지가 잘 되어 있는 곳으로 예쁜 꽃 풍경을 즐기며 오를 수 있는 아름다운 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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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올라가는 길이 흙길로 되어 있었지만, 보수를 통해 나무바닥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망운산은 꽃이 피는 시기를 잘 맞추어 오르면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 시기가 아니더라도 망운사 정상에서는 예쁜 남해바다를 보며 힐링 할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망운산]
주소 : 남해군 서면 노구리 산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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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남해복집"
"긴말 필요 없이 남해 맛집은 복지리가 맛있는 남해복집입니다. 꼭 가보세요." 😚 - 회룡마을 김미정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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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복집은 아난티 남해, 남해 터미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현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맛집으로 테이블이 많지만 금세 자리가 없어지는 남해 대표 복집입니다. 이곳은 홀 테이블이 넓게 있고 프라이빗하게 드실 수 있는 룸도 있으며, 대표 메뉴인 복지리도 맛있지만 밑 반찬이 정말 맛있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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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리는 복맑은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나리 가득한 복지리가 너무 맛있고, 친절한 사장님이 직접 맛있게 먹는 법도 알려주는 곳입니다. 미나리와 복어 그리고 국물을 다 먹었다면 큰 그릇에 비빔밥까지 먹을 수 있는 정말 맛있는 맛집이랍니다.
[남해복집]
주소 : 남해군 화전로 123-3
영업시간 : 09:00~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문의전화 : 055-863-4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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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산촌, 어촌이 함께 공존하는 "회룡농촌체험마을"
"회룡마을은 캠핑부터 숙박, 게스트하우스까지 다 있어요. 특히 게스트하우스 시설이 정말 좋은데 주민들이 함께 만든 곳이니 꼭 한번 체험해보세요." 😃 - 회룡마을 김미정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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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농촌체험마을은 농촌, 산촌, 어촌이 함께 공존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남해의 보물섬 바다는 물론 상쾌한 잎새 바람이 부는 이곳에서 소중한 경험과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버려지는 폐품을 재활용해 만드는 수레며, 투수없이 티에 공을 놓고 치는 티볼대회, 그리고 얼마 전 성황리에 마무리된 마라톤 행사까지. 매번 새로운 체험들이 끝없이 준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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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행사와 체험도 좋지만, 저는 회룡농촌체험마을에 게스트하우스를 꼭 추천해 드리네요. 자연 풍경과 맑은 햇살이 들어오는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묵는다면 정말 힐링 되고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답니다. 예약이나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면 도움 됩니다.
[회룡농촌체험마을]
주소 : 남해군 서면 남서대로 2647
문의전화 : 055-863-8888
홈페이지 : http://nhdosan.softplan.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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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여행자에게 좋을 정보가 따땃한 온기로 전해오는 느낌입니다."
=> 앞으로도 남해의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취재 다니겠습니다. 🥹
"소식 정거웠습니다"
=> 감사합니다. 🤗 남해의 좋은 여행지는 물론,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잘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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