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나의 고향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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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3.

"다시 돌아온 나의 고향 남해”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다시 돌아온 나의 고향 남해”

vol.17 홀로서기를 위한 귀향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열심히 산다는 것.

돌이켜보면 항상 욕심이 많았던 거 같아요.

나의 친구와 가족이 있는 곳을 떠나왔지만

다시금 귀향한다는 건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에요.

열심히 일을 해야 하고

가정을 꾸려야 하고

보란 듯이 살아가야 해서

귀향에 대한 기대치는

나이가 들며 퇴색되어 가기 때문이에요.

최근에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뒤로하고 귀향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리운 가족의 흔적이 있고,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는 등 고향에서는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 소개하는 남해로ON의 뉴스레터는

남해를 떠나

서울과 부산에서 열심히 꿈을 펼치고

새로운 도전으로 귀향한

동발국수 장재영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입니다.

Q. 고향 남해로 다시 돌아오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남해에서 동발국수를 운영하고 있는 장재영이라고 합니다.

남해에 오기 전에는 서울에서 11년 그리고 부산에서 약 8년 정도 남성복 의상 디자이너로 일을 했었어요.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어느 순간 흔히 말하는 번아웃이 왔어요. 일산에서 영업일을 계속해 볼까 고민했는데 이 또한 쉽지 않았죠.

그리고 부모님이 남해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 혼자 펜션을 감당해야 했어요. 어머니 걱정이 커져서 고민하다가 객실 하나 정도는 식당으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이렇게 고향인 남해에 와서 국수 식당까지 개업하게 되었어요.

Q. 동발국수 개업을 홀로 다 준비하셨다고 들었어요

인허가 문제부터 인테리어까지 혼자 다 준비했어요. 정확하게는 작년 9월부터 준비했는데 개업 신고까지 거의 3개월 정도 소요되었죠.

식당 메뉴를 처음 생각했을 땐 많이들 하는 파스타 집을 한번 해볼까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국수를 하는 게 더 진정성이 있을 것 같았어요. 식당이기에 국수의 맛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연구가 많이 필요했고, 전국에 국수로 유명한 곳을 약 50여 군데 돌아다니며 맛보고 공부하고 그러면서 저희 동발국수의 레시피가 완성되었어요.

그렇게 개업한 지 지금 약 2개월 정도 되었는데 최근에는 홍보를 위해 힘쓰고 있어요. 타지에서 열심히 일했던 부분이나 온라인 브랜드 근무 경험이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네요.

Q. 국수 맛이 엄청 궁금하네요.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을까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청정 남해 멸치와 구운 마늘로 우려낸 구수하고 시원한 육수가 바로 저희 국수의 차별점이에요. 그리고 마늘 기름에 볶은 유부, 소고기 고명까지 올려서 더 맛있어요. 비빔국수도 마찬가지인데 직접 담은 남해 유자 식초를 사용하기에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웃음)

그리고 국수를 파는 식당은 뭐니 뭐니 해도 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추가 요금 없이 맛있는 저희 국수를 양껏 드실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처음 개업하고 지금까지 가게를 운영해보니 어떠신가요?

개업하고나면 여유롭게 운영하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혼자 운영하다 보니 신경 쓸 게 많더군요. 그래서 남해의 비수기는 겨울인데 지금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이 적어도 항상 바쁘네요.

그래도 점점 더 널리 알려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그만큼 더 착실히 준비해서 운영하고 홍보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앞으로 어떤 활동과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동네 장사도 중요하지만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앞으로 계획이자 목표예요. 이곳 주변이 해안 도로라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관광객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저희 식당을 라이더들의 쉼터 느낌으로 한번 시도해 볼까 해요.

팔당의 초계국수처럼 라이더들을 위한 주차 공간은 물론, 편히 쉬어가실 수 있게 준비해서 많은 분이 남해 동발국수를 찾아주시는 곳으로 발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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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작은 불가리아 핫플레이스 "유즈노모레"

"남해에서 개업을 준비하는 데 이곳을 꼭 가보고 싶었어요. 개업 준비가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부족해 아직은 못 가봤는데 특별한 콘셉트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괜찮은 곳이라 추천드려요"😊 - 동발국수 장재영

오늘 소개드릴 유즈노모레는 불가리아어로 남쪽 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독일마을 인근에 있습니다. 커피와 요거트, 음식, 디저트 등 다양한 불가리아식 메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유즈노모레는 주변 마을의 풍경과 어울리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야외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서 특히 봄에 오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불가리쿠스 균을 사용해 장수와 건강의 상징을 담은 불가리아 요거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불가리아식 핫도그와 샐러드까지, 흔하지 않은 특별한 메뉴들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만족하실 겁니다. (맛도 최고)

* 남해 군민인 경우는 추가 10% 할인이 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남해 유즈노모레]

주소 :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030번길 104

영업시간 : 11:00~18:00 (매주 화,수 정기휴무)

문의전화 : 0507-1413-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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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들만 아는 남해 치킨 맛집 "남해촌닭"

"개인적으로 치킨을 좋아하는데 손에 꼽을 만큼 맛있는 치킨집이 남해에 있더라고요. 특별한 간장 맛은 물론 깨끗한 기름과 국내산 육계를 사용하는 이 곳을 추천해요"😋 - 동발국수 장재영

남해읍에 위치한 남해촌닭은 귀촌한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로, 손님들이 조금 더 건강하게 치킨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곳입니다. 남해는 특히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곳이 많이 없는데 이곳은 밤 11시까지 운영한답니다.

치킨뿐만 아니라 맛있는 안주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는 곳으로 남해 로컬들의 야식을 책임지는 곳입니다.

이곳은 깨끗한 기름과 국내산 닭을 사용하고 밀가루가 아닌 현미 가루로 튀겨내 더욱 고소하고 바삭한 치킨의 맛이 으뜸인 곳입니다. 실내에도 테이블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포장뿐 아니라 드시고 가기에도 적합한 공간입니다.

특히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서비스가 좋으셔서 홀에서 드시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다른 메뉴 중 골뱅이무침을 꼭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남해촌닭]

주소 : 남해군 남해읍 망운로 74 1층

영업시간 : 17:00~23: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문의전화 : 0507-1328-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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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운동시설을 이용 할 수 있는 "남해군국민체육센터"

"제가 쉬는 날에는 꼭 방문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남해군국민체육센터입니다. 저렴한데 시설이 매우 좋아요. 특히 수영장은 온수 풀과 어린이를 위한 풀까지 준비되어 있죠. 지인들도 남해를 방문하면 꼭 이곳에서 하루를 시작하곤 해요."😃 - 동발국수 장재영

요즘에는 여행지를 가서도 운동을 빠뜨리지 않고 꾸준히 하시는 여행자분들이 참 많죠? 남해에도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을 소개합니다. 하루 일일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헬스, 배드민턴, 수영장 등 퀄리티 좋은 다양한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하루 일일권 금액 (수영장, 헬스장 3,500원_1회 2시간)

* 남해군민, 남해대학 대학생 등 추가 감면 사항 존재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