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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일이란”
vol.18 남해에서 위로의 경험을 느껴보세요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위로의 경험.
삶의 방향이 자연으로 기울어지면 그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더 나은 삶이 될까라는 고민보다는
내 삶의 가장 좋은 것들이 어떤 부분일지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되면
조금 쉽게 선택하고,
조금 쉽게 행동하며
살아갈 수 있더라고요.
남해에 여행 오는 분들은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청정한 자연 속에서 걷고 기록하는 분들의 모습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어요. 바로, 위로의 경험을 여러분들에게 줄 수 있는 곳이거든요.
오늘 소개하는 남해로ON의 뉴스레터는 인터뷰어는
기록의 밭이라는 공간에서
만들어 쓰고 먹고 살아가는
삶의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는
박이슬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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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원래 남해에서 계속 살아오셨어요?
원래는 고향이었던 밀양에서 살아오다 아이의 취학 시기에 맞추어 남해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살면서 경험했던 위로의 경험 때문인지 삶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기울어져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계기나 목표를 가지고 움직였던 건 아니었고요. 좋은 것과 가까워지고 싶은 삶의 방향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가족에게 가장 좋은 것들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남해로 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더 나은 삶이 되고 덜 나은 삶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그저 삶의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모든 길 위에는 각각의 모양으로 기쁨과 위로가 놓여져 있다고 믿으니까요. 모든 선택에 믿음을 심어두고 조금 쉽게 선택하고 행동하며 살아가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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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록의 밭 공간은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어린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며, 언제나 그 순간마다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조금씩 달라져 간다는 것을 느꼈어요. 순간순간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제때 누리고 싶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부모로의 시절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가족의 시간과 속도에 맞추어 운영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또 제가 새로운 일을 능숙하게 잘 해내는 사람은 아닌지라. 꾸준히 시간이 쌓여서 익숙함이 되고 능숙함이 되어가는 과정들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잘하는 일이 아닌, 편안하고 오래 해오던 일상의 일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그 일상의 일부가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 쓰고 기록하는 생활이었습니다.
창업을 계획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고요. 이 또한 자연스럽게 흘러간 것 같아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창업할 공간을 만나게 되었고, 사업지원금도 받게 되어 용기내서 시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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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간을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은 어떤 게 있으셔요?
되도록이면 자연에게 다정한 방법으로 물건을 만들어내기로 마음먹었어요. 쓰임을 다하면 자연으로 되돌려 줄 수 있는 물건, 흔적을 남기지 않는 물건을 쓰는 가치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만큼만 만들어내고, 생활에 쓰임이 되는 것들을 만들어 되도록이면 너무 많은 물건을 만들어내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어요.
그러한 방식으로 운영하면 한꺼번에 많이 만들지 않아서 에너지를 넘치게 소진할 필요도 없으니 삶의 만족도도 높아요. 그래서 언제나 좋은 마음을 담아 쓰임있는 물건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언제나 진심이 전해질 수 있게요.
Q. 일을 시작하시면서 일상은 어떻게 변하셨어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이야기가 조금 더 풍성해 진 것 같아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가는 공간이다보니 가족이 함께 공간을 돌보고 함께 마주 앉아 물건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들이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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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기록의 밭은 만들어쓰는 생활의 공유, 일상의 공유, 건강의 공유, 계절의 공유로 나누어져있어요. 이번에 오픈한 클래스는 첫 번째 공간인 만들어쓰는 생활의 공유인 한 부분이고요. 그동안 혼자 운영하다보니 클래스까지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올해는 공간 운영에 남편이 함께 역할을 나눌 수 있게 되어서 클래스를 오픈할 수 있게 되었죠. 상점을 운영하며 귀촌을 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꽤 많았었는데 남해에 정착할 때 가장 고민하게 되는 공통 된 부분이 '무얼 하고 살까' 였던 것 같아요.
만들어 쓰는 생활은 제가 어렵지 않게 시작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도 해볼만한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 공간을 운영하며 가장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건강함의 순환이었거든요. 만들어 쓰는 생활의 공유가 작은 부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시작 해볼만한 일이 되어 건강한 정착 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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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 유럽식 정원 "섬이정원"
"계절마다 피고지는 아름다운 자연정원을 만나실 수 있어요. 여러번 다녀가셔도 좋을만큼 매일 매일 달라지는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을 추천해요"🎍 - 기록의 밭 박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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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푸른 바다, 한려해상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즐기는 유럽식정원 섬이정원이 있습니다. 섬이정원은 돌담, 연못, 울타리가 조화롭게 꾸며진 유럽식 정원으로 각기 다른 풍경과 꽃을 전시회 즐기듯이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로 알려져 있답니다.
특히 이곳은 유럽식정원과 남해를 대표하는 다랑이논의 형태가 함께 이루어진 곳으로, 각기 다른 높이를 하고 있는 다랑이논처럼 9개의 정원이 하나 둘 이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채로운 꽃과 풍경을 보여주어 마치 전시회를 구경하듯이 다른 매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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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정원은 예쁜 사진을 찍고 예쁜 풍경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다채로운 꽃잎을 바라보며 눈이 즐거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꽃과 나무에서 피어나는 은은한 향기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새로운 경험을 선물합니다. 조용한 산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부터 지적이는 새소리까지 남해의 자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힐링공간입니다.
[남해 섬이정원]
주소 : 남해군 남면 남면로 1534-110
영업시간 : 09:00~18:00
문의전화 : 0507-1399-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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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이 아름다운 "카페톨"
"다랭이마을의 풍경과 너른 남새뜰이 있는 아름다운 곳에 머물며 정성스레 구워낸 쌀빵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남해의 자연이 주는 위로를 마음껏 누리실 수 있으실 거예요"😋 - 기록의 밭 박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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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다랭이마을에서는 탁 트인 남해 바다와 마을의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곳곳에는 예쁜 꽃들과 야외 테이블로 자연 포토존을 이루는 이곳은 바로 카페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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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톨은 시그니처메뉴인 쌀빵과 쌀카스테라가 있고 음료는 직접 담근 유자와 오디로 만든 스무디 주스와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오는 메뉴들과 함께 남새뜰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정말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
그리고 쌀식빵과 카스테라는 포장해서 선물용으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솔드아웃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
[카페톨]
주소 : 남해군 남면 남면로 679번길 17-27
영업시간 : 10:30~17:30 (매주 화,수,목 정기휴무)
문의전화 : 010-5177-8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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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오면 꼭 걷고가야하는 "남해바래길 대국산성길"
"남해에 내려와사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시면 저는 아마도 좁다랗고 오래된 오솔길과 바다를 품은 바래길을 걸었던 시간이라고 대답할 수 있어요. 곳곳에 숨겨진 남해의 아름다움을 촘촘히 발견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 잘 지켜진 자연 속 좁은 오솔길을 걷는 시간들이 오랜시간 변함없이 잘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해바래길 걷기를 추천합니다."😃 - 기록의 밭 박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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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의 바래길 코스들 중 박이슬 사장님이 추천한 곳은 바로 "대국산성길" 이었습니다. 이 길은 해안길 따라 남해읍 공용터미널까지 총 거리 16.3km에 난이도가 꽤 높은 곳입니다. 하지만 대국산성에 올라선다면 남해를 둘러싼 바다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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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산성은 삼국시대에 최초 축성된 곳으로 500m에 달하는 성곽 둘레를 돌다 보면 역시나 그 견고함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 정말 잊지 못할 기억으로 이어집니다. 바다를 훤히 볼 수 있는 봄에 걸어도 좋지만, 푸른 나뭇잎으로 가득해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여름에도 가기 좋은 곳입니다.
[남해 바래길 16코스 대국산성길]
주소 : 남해군 고현면 도마리 1899
바래길 관련 카페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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