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우리의 강점이 될 때”
vol.76 지나온 시간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꾼 남해 공간들
새로운 공간이 꼭 새로 지은 건물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의 곁에 있었지만 쓰임을 다한 건물, 한때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용해진 장소가 누군가의 새로운 생각을 만나 다시 사람을 불러 모으기도 한다.
남해에도 그렇게 두 번째 시간을 살아가는 공간들이 있다. 농산물을 보관하던 돌창고는 커피를 마시고 도자기를 만드는 공간이 되었고, 남해대교와 함께 여행자를 맞았던 오래된 휴게소에는 다시 커피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어민들의 삶과 함께했던 냉동창고는 문화공간과 카페가 되었고, 상주의 오래된 집에도 새로운 일상이 자리 잡았다. 건물을 지우고 새로 만드는 대신, 그곳에 쌓인 시간을 남겨둔 채 지금 필요한 역할을 더한 것이다.
이번 남해로ON에서는 오래된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된 남해를 만난다. 과거의 흔적은 그대로 두면서 새로운 사람과 취향, 쓰임이 더해진 공간들이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꼭 반대편에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오래된 시간이 있기에 새로운 시작이 더 특별해지기도 한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의 사람과 공간, 그리고 이곳에서 새롭게 써내려가는 여행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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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인턴>이 11년 만에 한국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 새로운 회사에 들어온 사람은 오히려 가장 많은 시간을 살아온 사람이다. 37년의 사회생활을 경험한 기호는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는 젊은 회사에서 처음에는 조금 낯선 존재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 쌓아온 경험은 새로운 환경과 충돌하기보다 그 안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는다. 기호는 젊은 CEO 선우에게 자신이 살아온 방식을 강요하지 않고, 선우 역시 기호에게 새로운 방식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시간이 만나면서 이전에는 없던 관계와 방식이 만들어진다.
남해의 공간들도 어딘가 닮아 있다. 돌창고를 허물어 새로운 건물을 짓는 대신 그 안에 커피와 도자기를 담고, 오래된 휴게소와 냉동창고에는 지금의 사람들이 찾을 새로운 이유를 만들었다. 과거를 지우고 새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오래된 시간 위에 새로운 쓰임을 더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오래된 남해에서 가장 새로운 장면들을 찾아본다. 시간을 간직하면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영화 <인턴>이 사람을 통해 보여준 두 번째 시작을, 남해에서는 공간을 통해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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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할의 시작점
미조항 바다 앞에 자리한 라꼬는 조금 특별한 건물 안에 있다. 지금은 커피를 마시고 전시를 둘러보는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지만, 과거에는 미조항에서 사용하던 냉동창고였다. 커다란 규모와 높은 천장, 거친 콘크리트의 흔적을 없애지 않고 새로운 공간으로 고쳐냈고, 그 1층에 베이커리 카페 라꼬가 자리 잡았다. 하나의 역할을 마친 공간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한 것이다.
영화 한국판 <인턴>에서 37년의 사회생활을 거친 기호는 새로운 회사에 들어서며 “신입 인턴 사원 김기호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오랜 경험이 있다고 해서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미조의 냉동창고도 그렇다. 과거를 모두 지우고 새 건물이 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시간과 모습을 간직한 채 카페와 전시, 문화가 머무는 공간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얻었다.
라꼬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만든 커피와 다양한 베이커리를 즐기고, 한 층씩 올라가며 스페이스 미조의 전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건물 너머로는 과거 이곳의 시간을 만들어온 미조항과 바다가 펼쳐진다. 어떤 공간의 역할이 끝난다는 것이 그 공간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때 수산물을 보관하던 냉동창고는 그렇게 지금, 사람과 문화가 머무는 새로운 미조의 풍경이 되고 있다.
image ⓒ 남해로ON, 라꼬 업체 이미지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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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행자를 맞는 방법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로 들어오던 시절, 많은 여행자의 첫 장면에는 남해각이 있었다. 1973년 남해대교 개통과 함께 문을 연 남해각은 여관과 식당, 휴게소로 40년 넘게 사람들을 맞았다. 노량대교가 생기고 여행의 길이 달라지면서 한동안 역할을 잃기도 했지만, 남해군은 이곳을 철거하는 대신 남겨두는 방법을 선택했다. 오래된 간판과 구조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남해각이 지나온 시간을 새로운 공간 안에 그대로 이어왔다.
영화 한국판 <인턴>에서 새로운 회사에 출근한 기호는 빠르게 성장한 회사를 바라보며 “비결이 뭘까?"라고 궁금해한다. 남해각을 다시 바라볼 때도 비슷한 질문이 생긴다. 한때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공간이 다시 여행자를 불러들이는 비결은 무엇일까. 2026년 남해각은 카페 브랜드 ‘2016 진정성’을 만나 또 한 번 새로운 역할을 시작했다.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바꾸기보다 남해대교를 바라보며 쉬어가던 장소라는 본래의 기억을 지금의 방식으로 되살린 것이다.
지하 1층에서는 커피와 밀크티를 마시며 노량의 바다와 남해대교를 바라보고, 지상 1층에서는 남해대교와 지역의 시간을 담은 아카이브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과거에도 여행자를 맞았고, 지금도 여행자를 맞는다. 달라진 것은 그 방법이다. 한 번 사랑받았던 장소가 자신의 기억을 간직한 채 다시 지금의 여행에 필요한 곳이 되는 것. 어쩌면 남해각이 다시 사람을 불러 모으는 비결은 이미 이곳에 쌓여 있던 시간 속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image ⓒ 남해로ON, 카페 진정성 업체 이미지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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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쌓여 만든 새로운 공간
남해 서면의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 특별한 돌 건물 하나를 만나게 된다. 지금은 카페와 작업실, 전시공간으로 사람들이 찾는 ‘돌창고 프로젝트’지만,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을 위해 만들어진 건물은 아니었다. 남해의 독특한 양식과 지역의 역사를 품은 오래된 돌창고를 고쳐 새로운 쓰임을 더했다. 옛 모습을 지우고 새롭게 만드는 대신, 이곳에 쌓인 시간을 지금의 공간 안으로 가져온 것이다.
영화 한국판 <인턴>에서 37년의 사회생활을 경험한 기호는 자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강점은 경험이 많다는 것이고, 약점은 나이도 많다는 것입니다.”라고 답한다. 새로운 회사에서 그의 오랜 경험이 결국 자신만의 강점이 되어가는 것처럼, 돌창고 프로젝트에서도 시간은 이 공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거친 돌벽과 창고의 흔적을 감추지 않고 남겨두었기에 새로 지은 공간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남해만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 안에는 지금의 남해가 새롭게 채워져 있다. 1층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도자기를 감상하고 작업 공간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고, 2층 카페에서는 직접 만든 도자기에 담긴 미숫가루와 덩어리 쑥떡 같은 지역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3층에 오르면 다시 남해의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시간을 없애는 대신 그 위에 새로운 역할을 더하는 것. 돌창고 프로젝트는 지나온 시간이 어떻게 지금의 강점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남해의 한 장면이다.
image ⓒ 남해로ON, 돌창고 업체 이미지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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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람들이 머무는 집
상주은모래비치에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양옥주택 한 채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커피를 마시고 하룻밤 머물 수 있는 상주장 커피지만, 집이 가진 모습까지 모두 새롭게 바꾸지는 않았다. 오래된 나무 문과 방의 구조, 마당을 남겨두고 그 안에 지금의 감각과 새로운 쓰임을 더했다. 상주(머묾)와 장(공간). 이름처럼 이곳은 잠시 머물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영화 한국판 <인턴>에서 기호는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선우에게 “너는 젊고 유능하고 앞으로 모든 걸 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 이미 가진 것을 다시 바라보면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말처럼 들린다. 상주장 커피 역시 오래된 집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기보다, 이 공간이 가진 것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방은 커피를 마시는 자리가 되고, 마당은 여행자가 쉬어가는 풍경이 되었다.
도시의 빠르고 편리한 시간 대신 조금 느리고 불편한 시골의 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상주장 커피. 1층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고, 2층과 3층의 ‘상주장 호스텔’에서는 그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이어갈 수도 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반드시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꿀 필요는 없다. 상주장 커피에서는 한 채의 집이 가지고 있던 시간 위에 지금의 취향을 더해,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머묾의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image ⓒ 남해로ON, 상주장 커피 업체 이미지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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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시작해보세요"
새로운 시작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평소 마시지 않던 음료를 한 잔 마셔보고, 우연히 마음에 들어온 전시를 천천히 바라보는 일도 충분하다. 한동안 쓰지 않았던 일기를 다시 시작하거나, 여행 중 발견한 문장을 한 줄 남기는 것도 그렇다. 이번 남해로ON 플러스는 영화 <인턴>처럼 익숙한 일상에 전에 없던 무언가를 하나 더해보는 경험을 준비했다.
미조의 오래된 냉동창고에서 새롭게 시작한 라꼬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스카치캔디라떼를 선착순 10명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오래된 양옥에 새로운 머묾을 더한 상주장 커피에서는 상주장슈페너를 선착순 1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남해 어디에서든 참여할 수 있는 작은 미션도 함께 준비했다. ‘새로운 기록 시작하기’ 또는 ‘새로운 취향 찾아보기’. 여행 중 글이나 일기를 쓰기 시작하거나, 평소와 다른 책·전시·공간을 발견해 인증하면 메가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남해로ON 주민증은 남해, 사천, 하동의 다양한 제휴처에서 할인과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주민증이다. 이미 알고 있던 것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던 영화 속 이야기처럼, 이번 여행에서는 평소 하지 않았던 일을 하나 시작해보자. 새로운 기록 하나, 새로운 취향 하나가 여행이 끝난 뒤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남해로ON 플러스가 작은 계기를 더한다.
* 남해로ON 뉴스레터에서는 실제 남해 여행에 오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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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의 시간을 한 잔과 함께, 라꼬
라꼬는 미조항의 오래된 냉동창고를 새롭게 고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 1층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다. 높은 천장과 과거 건물의 흔적을 살린 공간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기고, 전시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며 미조의 바다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 남해로ON 플러스에서는 라꼬의 시그니처 음료를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달콤한 풍미가 특징인 스카치캔디라떼 1잔을 선착순 10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새로운 역할로 다시 시작한 공간에서 라꼬만의 한 잔과 함께 잠시 쉬어가 보자.
[혜택 안내]
- 혜택 기간 : 2026년 9월 22일 ~ 10월 30일
- 혜택 내용 : 매장 음료 구매 시 스카치캔디라떼 1잔 무료 증정 (선착순 10명)
- 이용 방법 및 혜택 : 해당 기간 중 남해로ON 제휴처인 라꼬 방문한 뒤, 남해로ON 주민증 제시
* 선착순 혜택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매장 운영 일정 및 상품 재고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image ⓒ 남해로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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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머물고 싶은 곳, 상주장 커피
상주은모래비치에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양옥주택을 새롭게 고친 상주장 커피를 만날 수 있다. ‘상주(머묾)와 장(공간)’이라는 이름처럼 빠르고 편리한 도시의 시간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여유롭게 머무는 시간을 보여주는 곳이다. 오래된 집의 구조와 분위기를 살린 실내와 포근한 마당을 오가며 상주마을의 느긋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남해로ON 플러스에서는 상주장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상주장슈페너 1잔을 선착순 10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여행지 하나를 더 찾아가기보다 마음에 드는 공간에 조금 더 머물러보는 것도 좋겠다. 상주장 커피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이곳이 이야기하는 ‘머묾’을 직접 경험해보자.
[혜택 안내]
- 혜택 기간 : 2026년 9월 22일 ~ 10월 30일
- 혜택 내용 : 매장 음료 구매 시 상주장슈페너 1잔 무료 증정 (선착순 10명)
- 이용 방법 및 혜택 : 해당 기간 중 남해로ON 제휴처인 상주장 커피 방문한 뒤, 남해로ON 주민증 제시
* 선착순 혜택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매장 운영 일정 및 상품 재고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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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나쯤 새롭게 시작해보기 미션 이벤트
새로운 시작이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다. 오늘 떠오른 생각을 한 줄 적어보거나, 평소 읽지 않던 책을 펼쳐보는 일도 충분하다. 익숙하게 지나쳤던 전시나 공간을 찾아가 보고, 몰랐던 취향 하나를 발견하는 것도 새로운 시작이 된다.
이번 남해로ON에서는 일상에 작은 변화를 더해보는 두 가지 미션을 준비했다. ‘새로운 기록 시작하기’와 ‘새로운 취향 찾아보기’. 글이나 일기를 처음 써봐도 좋고, 책과 전시, 공간을 통해 몰랐던 취향을 찾아봐도 좋다. 어디에서든 평소 하지 않았던 일을 하나 시작하고 그 순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메가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혜택 안내]
- 혜택 기간 : 2026년 9월 22일 ~ 10월 30일
- 혜택 내용 : 메가커피 1만원 쿠폰 증정 (10명)
- 당첨 안내 : 남해로ON 홈페이지 EVENT 카테고리 내 당첨자 발표 (11월 3일)
- 참여 방법 : 두 가지 미션 중 하나 실천 후 남해로ON 홈페이지 리뷰 남기기 (클릭)
- 참여 미션 : 새로운 기록 시작하기 또는 새로운 취향 찾아보기
ex) 새로운 기록 시작하기 : 일기 쓰기 · 하루 한 줄 기록 · 사진 기록 · 문장 수집
ex) 새로운 취향 찾아보기 : 새로운 책 · 전시 · 음악 · 공간 · 음식 · 운동 경험하기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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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에서 기호의 새로운 시작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버리는 것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을 가지고 낯선 회사에 들어가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이전과는 다른 역할을 시작한다. 지나온 시간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아니라,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해에서 만난 공간들도 비슷하다. 수산물을 보관하던 미조의 냉동창고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전시를 보는 공간이 되었고, 오래된 양옥집에는 여행자가 천천히 머무는 시간이 더해졌다. 남해의 돌창고는 지역의 작업과 문화를 만나는 장소가 되었고, 한때 여행자들의 쉼터였던 남해각은 다시 사람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모두 지나온 시간을 지우기보다, 그 시간 위에 지금 필요한 새로운 역할을 더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반드시 모든 것이 새로워야 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해온 일과 좋아해 온 것, 오래 간직한 취향과 경험 속에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다음이 있을 수 있다. 새로운 기록을 시작하고, 몰랐던 취향을 찾아보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도 좋다. 지나온 시간이 앞으로의 가능성이 되는 순간. 이번에는 당신의 일상에도 새로운 장면 하나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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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행사 소식
① (10/9~10/11) 제14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클릭)
② (8/5-9/30) 남해유배문학관 매주 수요일 연장 시범 운영 (클릭)
③ (8/5-9/30) 탈공연박물관 매주 수요일 연장 시범 운영 (클릭)
남해관광문화재단 소식
① (9/17~10/16) 남해바래길 탐방후기 리뷰 이벤트 (클릭)
② (10/31) RUN TO VILLAGE 참가 모집 중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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