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짓는 삶, 남해에서 천천히"
vol.46 남해 유스타운, 삼동마켓 조혜영 인터뷰
바다 건너 남해로 들어오는 길,
그 풍경이 유난히 깊게 들어온 날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이곳에서 쉼을 찾고,
누군가는 다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이는
그 모든 과정을 ‘손으로 짓고’ 있었습니다.
오늘 만난 사람은,
유스타운이라는 청소년 수련원과
삼동마켓이라는 캐릭터 소품샵을 운영하며
남해에서 자신의 속도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조혜영 대표입니다.
원래 꿈꿨던 길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나답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그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남해라는 장소가 주는
삶의 리듬을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면 오늘의 남해로ON 이야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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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표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남해 유스타운과 삼동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조혜영입니다.
저는 지금 청소년 수련시설인 ‘남해 유스타운’과 캐릭터 소품을 판매하는 ‘삼동마켓’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과 단체 손님들을 맞이하며 계절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또 아이들과 엄마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소품을 셀렉해서 마켓을 꾸리는 삶을 살고 있어요.
사실 이런 삶을 처음부터 계획했던 건 아니에요. 남해에 내려온 것도, 사업을 시작한 것도 모두 흐름처럼 자연스럽게 흘러왔죠. 진주에서 살다가 아버지를 도와드리기 위해 내려왔고, 이제는 이곳에서 제 삶의 방식대로 천천히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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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처음 남해에 오시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원래 진주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남해에서 유스타운이라는 청소년 수련시설을 시작하셨고,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다며 도움을 요청하셨죠. 그때가 제가 스물네 살이었습니다. 그렇게 짐을 싸서 남해로 내려왔고, 어느새 이곳에서만 25년이 흘렀네요.
사실 어릴 적엔 일본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손으로 만드는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싶어서 공부도 했고, 꿈도 컸죠. 그런데 IMF가 터지면서 집안 상황이 어려워졌고, 자연스럽게 아버지 사업을 돕는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됐어요.
처음엔 아쉬움도 많았어요. ‘내가 여기서만 살아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 친구들과의 거리감, 영화 한 편 보기도 힘든 시골살이에 대한 답답함도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은 이곳에서의 삶이 제게 가장 맞는 옷처럼 느껴져요. 꾸밈없이 살아도 되고,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것. 그게 참 좋아요.
무엇보다 아이 키우기엔 정말 좋은 곳이에요. 갯벌에서 뛰놀고 흙을 밟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이니까요. 지금은 고등학교까지는 이곳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이후에는 독립할 수 있도록 보내줄 생각이고요. 도시보다 느리지만 깊은 성장의 시간이 이곳에 있거든요.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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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해 유스타운'은 어떤 공간인지 소개해주세요.
소년 캠프는 물론이고, 대학생 MT나 동창회 같은 일반 단체들도 많이 찾는 공간이에요. 지금은 제가 운영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아버지께서 시작하셨고, 가족이 함께 운영해온 시간이 벌써 26년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이 공간에는 우리 가족의 시간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수련원의 가장 큰 장점은 바다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숙박과 식사는 물론, 다양한 해양활동까지 모두 가능한 곳입니다. 바나나보트, 카약, 래프팅, 갯벌체험, 제트스키 같은 액티비티도 장비가 잘 갖춰져 있어요. 실내 프로그램도 교구를 활용해 아이들이 체험 중심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고요.
주 이용객은 경남, 부산, 울산, 거제 등 인근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단체들을 비롯해, 교회 수련회나 대학생 동아리, MT 단체들도 자주 찾으세요. 오랜 시간 운영해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났고, 특별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여긴 한 번쯤 가봤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학부모님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꽤 있는 곳이에요.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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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삼동마켓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유스타운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외부 사건에 굉장히 취약한 구조예요. 세월호 사고 때도, 코로나 때도 모든 일정이 중단됐죠. 특히 코로나 시기에 타격이 가장 컸고, ‘뭔가 다른 수익구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삼동마켓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저희가 운영하던 펜션은 코로나 기간에도 수요가 꽤 있어서, 수련원이 멈춘 동안엔 펜션 수익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삼동마켓도 그 즈음에 문을 열게 됐고요.
삼동마켓은 캐릭터 중심의 소품샵이에요. 주요 타깃은 아이들과 아이 엄마들. 키티, 시나모롤, 쿠로미 같은 캐릭터 굿즈부터 요즘 아이돌 포토카드용 지갑까지, 인기 있는 아이템들을 위주로 구성했어요. 특히 동네가 작다 보니 손님 대부분이 서로 아는 사이고, “왔어?”라고 인사할 수 있는 분위기도 이 공간만의 매력이죠.
처음엔 욕심 없이 시작해서 작은 수익에도 만족했는데, 생각보다 운영이 쉽진 않았어요. 물건은 계속 채워야 하고, 회전이 안 되면 수익이 남질 않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흐름이 생기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공간도 확장했어요. 지금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큰 욕심 없이, 제 속도대로 조심스럽게 운영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주말과 연휴에만 문을 여는 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부담 없이, 꾸준히 오래 이어갈 수 있는 방식이 저한테는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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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표님, 직접 간단한 인테리어 시공도 하신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배우게 되셨나요?
처음엔 외주를 맡겼어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정도면 내가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순간부터, 조금씩 손을 대기 시작했죠. 유튜브도 보고, 곁눈질로도 배우고. 그러다 보니 전기 작업부터 목공, 도배까지 하나둘 하게 됐어요.
지금은 줄자 들고 수평 맞춰 벽에 못도 박고, 콘센트 교체 같은 전기작업도 직접 합니다. 유스타운 객실 40개 도배한 것도 저희 가족이 함께 했고요. 외주를 쓰면 비용도 크고, 일정을 맞추기도 어려운데, 제가 직접 하면 속도도 빠르고 공간에 애정도 더 생기더라고요.
무엇보다도, 공간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이잖아요. 작은 수리 하나에도 손길이 닿아야 살아나니까요. 저희 공간은 그렇게, 조금은 느리지만 손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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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렇게 정성 들여 운영하시는 걸 보면, 자녀분들에게도 가업을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아뇨, 솔직히 말해서… 일이 너무 힘들어요. 정말요. 저희도 언젠가는 정리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유스타운도 규모가 큰 만큼 매물로 내놓고 싶기도 한데, 매수자를 찾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엔 요양원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것도 고민 중이에요.
다행히 입지 조건은 참 좋아요. 유스타운이 바다를 바로 마주 보고 있어서, 어르신들이 맨발로 갯벌길 걷기에도 좋은 환경이거든요. 실제로도 그런 분들이 꽤 계시고요.
이제는 ‘이 공간을 어떻게 유지할까’보다, ‘이 공간이 어떤 방식으로든 지속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를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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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요즘엔 남해를 주제로 한 굿즈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특히 열쇠고리처럼 작지만 손에 쥐고 다닐 수 있는 소품이요. 아직은 아이디어 단계지만, 누군가 남해를 떠올릴 때 조그만 물건 하나로 미소 지을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이곳 남해의 ‘리듬’이 참 좋아요. 성수기엔 열심히 일하고, 비수기엔 가족과 시간도 보내고 여행도 다니며 숨을 고를 수 있는 구조요.
이제는 뭔가를 크게 벌이기보다는, 이 리듬 안에서 제 삶의 균형을 지켜가는 게 가장 큰 목표이자 계획이에요. 남해라는 공간 안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것. 그게 제가 앞으로도 지키고 싶은 삶의 방식이에요.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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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영 대표의 추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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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아는 남해를 소개해주세요"
남해 유스타운 강미정
안녕하세요. 저는 강미정이라고 합니다.😄
남해 유스타운에서 근무한 지 벌써 20년이 되었네요. 아이가 스무 살이니까, 거의 그만큼 함께한 셈이에요. 주로 식단 관리 일을 맡고 있고요, 그 외에도 학교 계약 관련 서류 정리, 학생들 방 청소 등 빠질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아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수련을 마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남해 유스타운은 청소년의 창의성, 인성, 진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자존감을 높이고 자아정체감을 확립할 수 있도록, 저희 직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답니다.
image ⓒ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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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남해 "남해 생태관광지"
저희처럼 남해에 사는 사람들은 사실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조금 더 조용하고 숨은 장소들을 좋아해요. 외부 분들이 더 잘 알고 오는 ‘핫플’보다는, 우리가 편히 걷고 쉬는 그런 장소들이 있거든요.
첫 번째로 제가 자주 가는 곳은 물건항과 물건 방조어부림이에요. 이곳은 정말 조용하고 산책하기 좋아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걷기에 부담도 없고, 나무 사이를 걸을 때면 마음도 같이 정리되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는 편백자연휴양림이에요. 숲 냄새가 정말 좋아서 자주 가요. 잠깐 머리 식히고 싶을 때, 조용히 나무를 보며 쉬기 딱 좋은 곳이에요.
세 번째는 바래길이에요. 삼동 코스도 좋고 창선 코스도 정말 좋아요. 웬만한 코스는 다 걸어본 것 같아요. 바쁠 때는 힘들지만, 시간 날 때는 꼭 짬을 내서 걷고 있어요. 자연과 함께 걷는 그 시간이 저한테는 정말 소중하거든요.
image ⓒ 남해 바래길, 남해로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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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남해 "동천식당"
부끄럽지만… 사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은 저희는 거의 안 가봤어요. 현지인들만 가는 동네 식당 위주로 다니죠. 그중에서도 동천식당을 가장 자주 가요. 메뉴도 다양해서 찜, 해물탕, 전골 다 맛있어요. 진짜 다 맛있고, 부담 없이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에요.
관광지 느낌은 아니지만,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싶은 분들께는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image ⓒ 남해 동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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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남해 추천 받은 장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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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맛집, 액티비티 관한 질문들이 도착했습니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저희 재단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내용이니, 여행 계획 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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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주변에 간단히 아이들과 해루질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nohbbokss님 질문
남해는 밤낚시, 죽방렴, 갯벌 체험 등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해양 체험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최근에는 갯벌 체험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고, 조개는 물론 ‘쏙’처럼 평소에 보기 힘든 생물도 직접 채취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단, 일반 해수욕장에서의 무분별한 해루질은 불법인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해요. 꼭 정식으로 운영되는 어촌체험마을을 통해 안전하게 체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중에서도 삼동면에 있는 둔촌, 금천, 전도 갯벌체험장을 한 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촌체험마을로 운영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남해의 바다는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직접 걸어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경험은 또 다른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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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혼자 조용히 머물 수 있는 숙소도 있을까요? 시끌벅적한 관광지 말고 그냥 바다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쉬고 싶은 날이 있거든요 그런 공간, 남해에 있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youzzz05님 질문
남해는 요즘 정말 매력적인 독채 숙소들이 많아요. 관광객분들께서도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요별서, 남쪽집, 남해촌캉스 같은 독채 숙소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각각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용히 쉬어가기 좋은 곳들로, 특히 가족 단위나 연인끼리 오신 분들께 잘 어울리는 공간들이에요.
남해는 바다, 산, 숲이 어우러진 지역이라 머무는 곳에 따라 풍경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여행하실 때는 꼭 ‘어디에서 머물까’를 고민해보시는 것도 남해를 더 잘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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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갯벌체험은 언제든 가면 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jiyalove814님 질문
nohbbokss 님이 질문해주신 내용과도 연결되는 부분인데요, 갯벌체험장은 삼동면뿐 아니라 창선면, 설천면에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마을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어촌체험마을이 많기 때문에, 체험 전에는 꼭 각 체험장의 홈페이지나 네이버 지도를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물때’예요. 갯벌체험은 매일 밀물과 썰물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고 신청하셔야 헛걸음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험은 낮 시간에만 운영되며, 대부분의 체험장이 11월부터 3월 중순까지는 휴장하니 참고해 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가족 분들이라면, 안전한 날씨와 시간대를 꼭 확인하시고 체험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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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행사 소식
① (5/9~5/10) 제19회 보물섬 해산물축제 (바로가기)
남해로On 주요 소식
① 남해, 사천, 하동에서 다양한 제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남해로ON 주민증 절찬 운영 중 (발급 받기)
③ 남해로ON 카카오플러스 친구에서 남해여행의 최신 정보까지 받아보기 (친구 추가하기)
④ 지난 뉴스레터 및 남해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바로가기)
남해로On 안내 사항
① 남해로ON 구독자님께 안내드립니다. 남해로ON 플랫폼 리뉴얼이 지난 9월 2일 진행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남해안 관광 데이터 수집 등을 위해 2024년 9월 2일 이전 가입 회원님의 정보를 추가 수집 중입니다.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목적: 리뉴얼 및 관광 데이터 수집을 통한 남해안 관광 산업 활성화 대상: 2024년 9월 2일 이전 가입 완료한 구독자
② 5/9 (금) 뉴스레터를 기준으로 메일을 최근 5개 이상 열람하지 않으신 분들은 자동으로 뉴스레터 발송이 취소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답장을 기다립니다 🥹
오늘 남해로On에서 준비한 뉴스레터는 여기까지에요. 남해로ON은 더 나은 관광 및 로컬의 이야기를 담고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항상 환영합니다. 여러분이 알고 싶은 로컬이 있거나, 궁금하신 내용 등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꼭 의견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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