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머무는, 새로운 가능성을 담다"
vol.40 고요별서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책 한 권과 함께 깊이 머물러 보는 시간.
남해에서의 독서는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특별한 여정입니다.
오늘 소개할 로컬은
책이 주는 치유의 힘을 믿고,
그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북스테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셨습니다.
문학을 사랑했던 시간,
책을 통해 위로받았던 순간,
그리고 고요별서라는 공간이 탄생하기까지.
문순주 대표님의 이야기는
책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또 하나의 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남해로ON 뉴스레터에서는
책을 읽고, 쓰고, 머무르는 공간이 가진
고요하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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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표님, 자기 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요별서 북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문순주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남해는 제 고향은 아니지만, 어느새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이에요. 7~8년 전, 진주에 거주할 때부터 주말마다 남해를 찾았고, 아이들과 함께 오기도 하고, 서울에서 친구들이 내려오면 꼭 함께 남해로 여행을 오곤 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남해와 인연이 깊어졌고, 지금은 이곳에서 고요별서 북스테이를 운영하며 더 많은 분들과 남해의 매력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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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울에서 생활하고 계시군요. 남해에는 얼마나 자주 다녀가시나요? 그리고 남해에 푹 빠진 매력을 소개해 주세요.
작년 8월, 공사를 시작한 날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남해를 오고 있어요. 사실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
남해의 가장 큰 매력은 편안함이에요. 올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지인들과도 종종 이야기하는데, 남해 바다는 부산이나 동해와 달리 잔잔하고 파도가 거의 없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바다 냄새도 강하지 않아서,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왜 바다 냄새가 안 나지?“라고 신기해하시더라고요.
특히, 남해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가 바닷가와 가까운 숙소에서 묵었을 때였어요. 밤에 파도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그 소리가 철썩철썩 부드럽게 치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그 순간 바다를 바라보며 평화로운 남해의 매력을 깊이 느꼈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에 아이들과 뉴질랜드에서 1년 동안 거주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남해 바다를 보면 뉴질랜드 바다와 참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뉴질랜드 바다도 굉장히 평화롭고 아름다웠거든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주는 곳이었는데, 남해에서 같은 감정을 느꼈어요.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이곳에 푹 빠지게 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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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해에 북스테이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북스테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려면, 먼저 제가 책을 어떻게 읽어왔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변했는지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자연스럽게 문학을 많이 접했어요. 학생 시절부터 책을 즐겨 읽었고, 글쓰기 분야에서 상을 받은 경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일을 쉬게 되었고, 어느 순간 불안감을 많이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때 다시 책을 읽으며 치유와 안정감을 얻었고, 글을 쓰면서 제 삶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책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저에게 동기부여와 위로를 주는 존재가 되었죠.
그러면서 이런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함께 느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북스테이를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어요. 그러다 결국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남해에서 북스테이를 운영하면 좋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렇게 고요별서 북스테이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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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요별서의 현재 공간을 찾기까지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 과정을 거치셨고 이 공간에 이끌린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 집을 찾기까지 거의 1년 정도가 걸렸어요. 여러 곳을 둘러봤고, 탁 트인 오션뷰를 가진 공간도 보았지만, 결국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첫 번째 이유는, 이곳이 두 분의 작가님이 글을 쓰며 거주하셨던 공간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아주 오래전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당으로 사용되던 곳이기도 했어요. 책과 글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공간을 살려, 앞으로 이곳을 찾는 분들도 그 감성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번째 이유는 풍경의 균형감이에요. 사실 책에서 읽은 바에 따르면, 오션뷰만 넓게 펼쳐지는 집이 꼭 최적의 공간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바다와 마을, 산과 나무가 조화롭게 보이는 곳이 더 좋은 집의 조건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실제로 이곳은 산세가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느낌이 있고, 고양이가 편안하게 웅크리고 있는 집 같은 인상을 주었어요.
또 하나 매력적이었던 점은, 이곳에 올 때마다 들리는 새 소리와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였어요. 자연이 주는 평온한 분위기 덕분에, 머무는 내내 안정감과 따뜻함이 느껴졌죠. 이런 요소들이 저를 이곳으로 이끌었고, 결국 고요별서 북스테이가 탄생하게 된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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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건축 전문가가 아니신데, 공간 구상은 어떻게 하셨나요? 그리고 ‘고요별서’라는 이름의 의미도 궁금합니다.
건축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이 공간을 구상해왔어요. 예를 들면 한옥이었으면 좋겠다, 창은 어떤 방향으로 나야 할까, 책을 읽는 공간은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글을 쓰는 자리 앞에는 창이 있으면 좋겠다 같은 디테일까지 계속 생각해왔어요.
물론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남편이 공간 디자인을 도와주면서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머릿속에서만 구상했던 공간이 실제로 완성되는 과정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고요별서’라는 이름을 설명드리기 전에, 먼저 별서(別墅)라는 개념을 알아야 해요. 별서는 조선 시대에 풍광이 좋은 곳에 자리한 별장 같은 공간으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마음의 치유를 얻던 곳을 의미해요.
이런 별서의 개념에 현대적인 북스테이의 철학을 더해, ‘고요별서’라는 이름을 만들었어요. 조용하고 평온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사색하며, 자연 속에서 깊이 있는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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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제가 책을 통해 삶의 변화를 느꼈던 것처럼, 다른 분들도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주로 인문학, 사회학, 소설을 즐겨 읽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요즘 사람들이 유튜브나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져서 깊이 생각할 시간조차 부족해지고 있는 현실이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짧은 글도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문맥을 파악하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사실 우리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말과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소통의 어려움도 커지고, 깊이 있는 생각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반면에 책을 읽으면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하고, 문맥 사이의 의미를 파악하면서 생각이 발전하고 정리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과정 속에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함께 자라나죠.
또한,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바라보며 치유하는 시간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쓰는 과정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마음의 정리와 치유의 여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항상 “책을 통해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좋은 어른은 단순히 자신의 삶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그 환경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깊어지고, 그 생각이 삶의 행동으로 연결될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분들이 책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생각을 발전시키며 더 깊은 내면의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어른이 되고,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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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목이라 불렸던 마을 "금천마을"
“고요별서가 자리한 금천마을은 일출과 일몰의 경관이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와 저녁노을 속으로 서서히 사라지는 태양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죠. 또한, 이곳은 갯벌 체험이 가능한 생태관광지로도 유명하여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남해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 고요별서 문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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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삼동면에 위치한 금천마을은 바다와 갯벌, 그리고 그림 같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어촌 마을이 아니라, 남해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특히, 금천마을은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마을을 감싸는 푸른 바다 위로 떠오르는 아침 해와, 저녁 노을 속으로 서서히 사라지는 태양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양화금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바라보는 해넘이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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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마을에서 꼭 경험해야 할 것은 바로 해안가를 따라 걷는 경험과, 금천갯벌체험장의 체험을 즐기는 부분입니다. 이곳에서는 남해의 깨끗한 갯벌에서 직접 조개를 캐며 자연을 배우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금천마을]
• 주소 : 남해군 삼동면 동천리
• 체험은 갯벌 상태 또는 운영일정에 따라 변동되니 꼭 사전문의 후 이용하세요
• 갯벌체험 공식 홈페이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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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서 즐기는 겉바속촉 생선구이. "오늘은 남해"
“한번 방문했던 식당이었는데 생선구이가 특히 맛있었던 곳이어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신선한 남해 바다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 고요별서 문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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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를 여행하며 신선한 생선구이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오늘은 남해’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화덕에서 구운 생선구이와 갓 지은 솥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은 독일마을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어 관광 후 들르기 좋습니다. 메뉴로는 화덕생선구이솥밥정식, 제육볶음솥밥정식, 멸치조림솥밥정식 등이 있으며, 특히 화덕에서 구운 생선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많은 분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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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주차 공간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편안한 식사 환경을 제공합니다. 한상 가득 다양한 반찬과 음식이 나오니 가족 여행 중 식사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남해 여행 중 정성 가득한 한 끼 식사를 원하신다면, 오늘은 남해에서 특별한 식사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남해]
• 주소: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282
• 운영시간 : 10:00 - 20:00 (토, 일 오전 09:30 오픈)
• 연락처 : 0507-1471-7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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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속에서 나를 찾다, 남해 북스테이 "고요별서"
“고요별서를 찾아오시는 북친구를 ‘고요지기’라고 부릅니다. 고요지기 분들이 많아져, 함께 책을 읽고 깊이 있는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분들이 더욱 늘어나길 바랍니다."
- 고요별서 문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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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삼동면에 위치한 ‘고요별서 북스테이’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한옥 독채 숙소로, 독서와 사색을 위한 최적의 공간입니다. 이곳은 과거 두 분의 작가가 글을 쓰던 공간이자, 아이들을 가르치던 학당으로 사용되었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숙소 내부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모델링되어 편안함을 더했으며, 거실에서는 탁 트인 남해 바다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선정한 수백 권의 도서가 구비되어 있어 독서에 몰입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책상과 서재 공간,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자쿠지와 족욕 공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마당과 불멍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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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고요별서의 매력은 방문객들의 리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독서와 사색을 즐기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고요별서 북스테이를 추천드립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합니다.
[고요별서]
• 주소 : 남해군 삼동면 양화금로52번길 36-4
• 연락처 : 0507-1399-0273
• 전용주차 1대 가능. 한적한 시골 길이 좁으니 안전운전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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