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아요.”
vol.32 매일 행복을 향으로 전하는 이야기
"여러분은 오늘 행복함을 느끼고 있나요?"
흘러가는 삶을 살고 있진 않나요?
현재를 살아가기 어려울 때가 있고
지금의 행복을 놓치곤 하죠.
"행복도 미루면 습관이 된대요"
일을 미루는것도 행복 할 수 있대요.
'더 잘 할 수 있을 때 해야지' 라는 마음가짐이
완벽하기 위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요.
"예측하지 말고 현재를 살아가요, 우리"
결과를 미리 안다면
재미가 없잖아요
알수도 없고요.
여러분 현재를
더 행복하게
생각해 보세요.
오늘 남해로ON 뉴스레터에서는요
자연속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마주하는게 좋아,
서울에서 남해로 내려와
좋은 향을 널리 알리는
향기 공방 '29ing'
김주현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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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 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남해로 귀촌을 꿈꾸며 "베타 버전"으로 시골 살아보기를 실천 중인 김주현입니다. 주로 강아지 산책을 하며 지내고 있죠. 동시에 서울 대학로/혜화에서 "29ing"이라는 향기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랍니다. 작년 봄, 연인과 이별 후 서울에서 가장 먼 곳으로 도망치듯 온 곳이 바로 남해였어요. 우연히도 부모님이 은퇴 후 귀촌하려고 집을 지어놓으신 곳이 남해더라고요. 처음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2주만 쉬고 갈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1년이 흘렀고 지금은 남해와 서울을 오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남해는 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어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에요. 또한 자연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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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 어떤 활동을 하고 계세요?
29ing 향기 공방 운영에서 잠시 물러나 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남해에서는 주로 제 반려견 "럭키"와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네 친구들과 집 앞 바닷가에서 다이빙도 즐기고, 저녁에는 산과 바다, 논과 밭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서 달리기를 하고 있어요. 올여름에는 카페와 펜션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고,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이것저것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물건 하나에 이야기가 담기면 더욱 애착이 가잖아요. 그래서 공방도 페인트부터 가구, 소품 하나하나까지 모두 제 손으로 꾸며냈어요. 29ing 공방에서는 주로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향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향을 맡으며 기분 전환하는 손님들을 보면서 저도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죠. 뿌리면 금방 사라지는 향기를 석고에 담으면 오래 간직할 수 있어요. 귀여운 모양의 석고 방향제를 직접 만들면 더욱 의미 있어지고, 그 향을 맡을 때마다 즐거웠던 시간을 추억할 수 있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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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9ing 브랜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이름의 의미와 특징이 궁금합니다.
29ing은 제 가장 친한 친구가 지어준 이름이에요. 29라는 숫자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29살 때 29번지에서 '29'라는 이름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거든요. 비록 그 사업은 실패했지만,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기에 두려움 없이 용기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그래서 29라는 숫자에 '용기'와 '열정'이라는 의미를 담았죠. 이후 같은 자리에 공방을 열 때 친구가 "스물아홉 살의 열정과 용기를 계속 간직하라"는 뜻으로 '29ing'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지어줬어요. 이 마음을 담아 29ing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지친 일상에 새로운 용기와 열정을 불어넣어 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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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울과 남해를 오고가며 하시는 그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남해에 있으면 매일이 여행 같아요. 서울에 살 때는 여행 후 집으로 돌아갈 때마다 발걸음이 무거웠어요. 아무리 즐거운 여행이었어도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는 순간 느껴지는 답답함은 항상 똑같더라고요. 하지만 남해에 지내고 난 뒤로는 달라졌어요.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도 집에 돌아오는 길이 더 이상 아쉽지 않아요. 신기한 감정이죠. 어차피 집으로 돌아와도 바다를 보며 잠에서 깨고, 럭키와 바닷가에서 아침 산책을 하고, 물통 하나만 챙겨 마음껏 산에 오를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남해에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적응을 도와준 동네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끊임없이 '남해행복라이팅'(가스라이팅과 비슷해요)을 해준 덕분에 점점 서울을 떠나 여기서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해에서는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게 돼요. 매일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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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해로의 온전한 귀촌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귀촌을 꿈꾸는 누구나 그렇듯 저도 역시 생계가 가장 큰 고민이에요. 솔직히 작년에는 두려움이 컸어요. 서울에서 이미 운영 중인 공방 때문에 고민이 많았죠. 그래서 남해가 좋아도 쉽게 귀촌을 결정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올해는 '굶어 죽기야 하겠어?'라는 마음으로 다시 남해로 내려왔고, 앞으로도 계속 부딪혀 볼 생각이에요. 살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속 머물다 보면 새로운 기회들이 찾아올 거라 믿어요!
사실 이건 제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해요. 조금 더 용기 내어 적극적으로 시골 생활에 부딪혀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일거리를 지역 안에서만 찾지 말고,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며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다양하게 찾아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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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사실 그게 가장 어려운 질문이에요. 요즘은 누군가 제게 계획을 물어볼 때마다 가장 두렵답니다. 아직 정확히 결정하지 못했어요.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어요. 그저 하루하루 충실히 살고 있을 뿐이에요. 다만 지금까지 미뤄왔던, 공방 말고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세상에 어떤 이야기를 하며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답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29ing은 제 스물아홉 살부터 서른다섯 살까지의 개인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손님들과의 추억도 담고 있어요. 대학로의 '공간' 자체에 그 이야기들이 녹아있기 때문에 남해에서도 똑같이 이어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남해에서 제가 꿈꾸는 새로운 공간을 찾는다면, 그곳에서 다음 이야기를 써나가고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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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남해 바래길 - 남파랑길 40코스"
"남해는 같은 길이라도 차를 타고 갈 때와, 걸을 때 보는게 다 달라요. 바람에 춤추듯 흩날리는 낙엽,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들, 아스팔트 틈새에 피어난 야생화 말이예요. 이곳은 천하마을의 뒤쪽 바래길인데요, 상쾌한 편백숲 향기를 느낄 수 있고 반려견과 산책하기에도 좋아서 정말 추천드려요."
- 29ing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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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라길 남파랑길 40코스는 금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산을 중심으로 바다,산,강 등을 두루 지나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에요. 유유자적하게 바람을 느끼면서 걷기 좋아서 이 날씨에 걷기에 정말 최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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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로는 편백숲, 원예에술촌, 바람흔적미술관, 나비생태공원, 독일마을을 지나는 코스예요. 특히나 독일마을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이야기, 역사를 들을 수 있는 코스로 이국적인 느낌도 물씬 들죠. 관광포인트로도 좋기 때문에 처음 여행 온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할게요.
[남파랑길 40코스]
주소 :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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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다양한 제철 반찬을 만나고 싶을 땐 "신가네맛집"
"한식이 먹고 싶을 때 가는 곳입니다. 돌솥정식을 시키면 쌈 채소부터 맛보기 수육, 잡채, 된장찌개, 지짐이 등 다양한 반찬을 준비해 주십니다. 별거 없는 거 같은 지짐이가 특히 맛있어요! 밥 다 먹고 돌솥에 부어 놓은 숭늉까지 마시고 나오면 몸과 마음 모두 뜨끈해지는 기분입니다." 😉
- 29ing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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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의 맛집으로 알려진 '신가네맛집' 찬에서부터 느껴지는 신선함과 동시에 건강함! 미역줄기, 된장찌개, 고등어조림, 잡채, 호박전, 고추조림 등 다양한 밑반찬이 나와서 다양한 쌈과 싸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남해의 한상차림 음식점 중에 단연 최고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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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경연대회 금상의 집인 명성에 따라 모든 메뉴가 맛있기로 소문이 났어요. 심지어 야채도 다 직접 기르신거라고 하니 유기농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가 있죠. 남해에서 밥을 먹고 싶다면 이곳을 찾기를 바랄게요.
[신가네맛집]
주소 : 남해군 남해읍 화전로 40-1
연락처 : 055-864-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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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차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끽"
"남의 취향을 훔쳐보는 걸 좋아합니다. 공간에 들어서면 주인의 취향과 감성을 쉽게 훔쳐볼 수 있는데요. 끽은 조용하고 정중하신 사장님과 너무 닮아 있어요.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물 한 잔을 코스터와 함께 준비해 주십니다. 그 마음이 감사하고 기분 좋습니다. 정성스레 내려 주시는 핸드 드립 커피도 맛있고요! 과하지 않은 치즈 케이크까지 곁들여 먹는 걸 추천합니다. 이 공간에 머물다 나오면 정신없이 사는 제가 잠시나마 차분해지는 느낌이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일부러 찾아가곤 합니다."
- 29ing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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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끽'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남해의 핸드드립 카페에요. 서울에서 핸드드립 가격의 반값에 이곳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해요. 말도 안 되게 착한 가격으로 신선하고 향긋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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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ㄱ'자로 되어있어서 커피 내리는 모습을 차분히 앉아서 볼 수 있어요. 원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에요. 원두는 총 4가지로 이루어져 있어요. 향긋한 산미와 단맛이 느껴지는 에티오피와 원두부터 다크초콜릿의 쌉싸름함을 느낄 수 있는 브라질원두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죠 .여기에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 치즈케이크와 햄치즈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행 중에 차분히 생각 정리하러 들러보는건 어떨까요?
[남해 끽]
주소 : 남해군 남해읍 망운로 1-20 1층
영업시간 : 평일 11:00-16:00 , 주말 10:00-17: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 0507-1406-8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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